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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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스' 이정현 "독립유공자 아닌 국가유공자…정정됐으면"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7 12:16 / 기사수정 2021.01.27 12:1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정현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독립유공자로 퍼진 잘못된 소문이 고쳐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씬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정현, 송영규, 김대희, 박승민, 지플랫(최환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정현은 영화 '박열',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날 방송에서는 싸이 '강남스타일' 춤부터 유도 낙법 기술, 10여 개의 자격증 공개, 박나래 공주 안기 등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정현은 27일 엑스포츠뉴스에 "평소 예능이 어렵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방송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시청자들과 대화할 창구가 없는데 '비스'를 통해 소통할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 4명의 MC를 비롯해 게스트들과 처음 만났다는 이정현은 "다들 너무 떨고 있었는데 베테랑 김대희 선배님이 잘 챙겨주셨다. MC 선배님들도 너무 잘 받아주시더라. 걱정이 컸는데 그분들 덕분에 재밌게 잘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현은 수많은 스타들이 실패한 '박나래 공주 안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는 "성공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설마 여자분인데 그걸 못들겠어?'했는데 정말 힘들었다. 나래 누님이 무겁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일부러 무게를 아래로 실어서 힘들지 않았나 싶다. 물론 손목이 잠깐 나갔지만 녹화 끝날 때쯤에는 괜찮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정현은 방송을 통해 자신은 독립운동가 후손이 아닌 국가유공자 후손이라고 정정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현은 "아마 지난 2018년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 행사에 독립운동가 후손인 박환희, 홍지민 선배님과 함께 참석해서 오해를 받게 됐다. 정확히 말하면 아버지는 직업 군인이시고 외갓집은 6.25 참전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분들이 많다. 그렇지만 독립운동가 후손은 아니다. 당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화제 돼 초청을 받았던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그는 "처음에 기사가 나가고 해명하려고 정정 기사를 냈는데 많이 묻히더라. 방송을 통해 이제라도 고쳐진다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이정현은 "예능을 통해 자주 얼굴을 비출 수 있으면 감사할 텐데 제가 엄청나게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찾아주는 곳들이 한정적이다 보니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찾아뵙고 싶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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