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빙고게임으로 연애와 신혼여행의 로망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새 친구 최창민이 합류한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 일출 보러가기와 아침준비를 벌칙으로 걸고 신년 빙고 게임을 했다. 빙고 주제는 연인끼리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세 팀은 빙고 칸을 채운 뒤 한자리에 모여 가위바위보로 선공을 정하고자 했다. 최창민은 새 친구 프리미엄은 없는지 물어봤다. 김광규는 게임에서는 그런 게 없다며 단칼에 안 된다고 했다.
가위바위보 끝에 안혜경 팀이 선공 기회를 잡고 한강공원에서 치맥하기를 외쳤다. 이어 최성국 팀, 최민용 팀 순서로 빙고가 진행됐다. 세 팀은 각 팀의 스타일대로 팔베개, 읽씹, 차박, 멀티방 가기, 낚시, 이별, 스파, 영화 보기, 헤어관리 등 다양한 내용을 쏟아냈다. 치열한 삼파전 끝에 최성국 팀이 먼저 2줄 빙고를 완성했다.
세 팀은 신혼여행 가고 싶은 나라를 주제로 두 번째 빙고대결을 시작했다. 멤버들이 원하는 신혼여행지는 가지각색이었다. 멤버들은 서로 겹치는 신혼여행지가 없는 상황에 서로 신기해하며 게임을 이어갔다.
이번 대결은 최민용 팀의 승리로 끝났다. 2등 최성국 팀과 3등 안혜경 팀은 각각 일출 보러 가기, 아침 준비하기 벌칙을 선택했다.
멤버들은 방의 크기가 애매해 어떻게 나눠서 자야할지 난감해 했다. 최성국은 여자 멤버들 중 한 명이 남자방으로 넘어오면 된다고 했다. 김광규는 박선영에게 오라고 했다. 박선영은 망설임 없이 알았다고 말하면서 짐을 챙겨 남자들이 있는 방으로 넘어갔다. 최성국은 박선영 옆에서 자게 된 상황에 "우리 첫날밤이네"라고 능글맞게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다음날 새벽 박선영은 최성국이 발로 자신을 계속 찼다는 얘기를 했다. 이에 최성국은 "네가 내 품으로 자꾸 파고드니까"라고 말했다. 박선영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면서 계단을 내려오는 최성국의 손을 잡아줬다.
최성국 팀은 멤버들이 잠든 사이 전날 빙고게임 벌칙으로 인해 일출을 보러 갔지만 눈이 내리는 날씨로 인해 해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다. 최성국과 박선영은 잠을 보충하기 위해 전날처럼 또 나란히 옆에서 잠들었다.
일출 팀이 돌아오자 안혜경 팀이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일어나 시래기 껍질 까기에 돌입했다. 일찍 일어난 최창민은 안혜경 팀이 아니었지만 별다른 할 일이 없다면서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김광규는 한창 시래기 껍질을 까던 중 강경헌의 외화 더빙 목소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강경헌의 목소리에 제대로 꽂힌 김광규는 강경헌이 말을 할 때마다 직접 성대모사를 하면서 웃기 바빴다. 그 와중에 안혜경은 눈 내리는 날씨에 갑자기 기상캐스터 시절로 돌아가 기상예보를 했다. 최창민은 웃음이 끊이지 않고 생기가 도는 안혜경 팀 분위기에 놀라워했다.
안혜경 팀은 시래기 껍질 까기를 간신히 끝낸 끝에 시래깃국을 메인으로 무말랭이, 계란말이까지 얹어 아침상을 완성했다. 강경헌은 식사를 하던 중 왼손이 불편해 보이는 최창민을 발견,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최창민은 학교 다닐 때 등록금을 벌려고 일용직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는데 당시 낫겠지 하고 놔뒀더니 그대로 굳어져 안 펴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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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