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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박선영, 동거부터 사기 결혼?…"관장도 대신 해줘" (밥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26 06:50 / 기사수정 2021.01.26 09:2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아내 박선영이 완벽한 부부 케미를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는 '코리안 좀비' 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찬성은 성장 과정부터 경기 비하인드까지 솔직한 면모를 자랑했다. 정찬성은 UFC의 옥타곤걸 아리아니를 언급하며 "뭔가 좋은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 아내를 안 만나고..."라고 말해 폭소를 전했다.

또 정찬성은 "아내가 집에서 전 여자친구 사진을 발견했다. 자기가 더 낫다고 좋아하더라"라며 허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형빈이 "찬성이는 그냥 바지사장이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정찬성의 아내 박선영이 깜짝 등장했다. 정찬성은 "아내가 녹화에 예쁘게 하고 오길래 왜 그런가 했다"며 당황했다. 정찬성은 "결혼 전으로 누구나 돌아가고 싶지 않냐. 돌아가서 더 재밌게 놀다가 다시 아내랑 결혼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박선영은 "저한테 보톡스 맞고 성형수술 하라고 하더라. 새로운 아내랑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면서도 "워낙에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박선영은 남편 정찬성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격투기 선수인 걸 속이고 배드민턴 선수라고 했다. 이용대 선수랑 같이 훈련한다고 하더라. 데이트 하는데 남자들이 와서 사인을 받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도 저보다 세 살 어린데 두 살 어리다고 했다. 제가 1년 정도를 몰랐다. 세 살은 너무 어려보이니까 자존심이 상했다더라. 나이도 나중에 알고 격투기 선수인 것도 나중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정찬성, 박선영 부부는 동거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박선영은 "반찬을 몇 번 해주러 갔는데, 남자 셋이 사니까 몇 번 청소도 해주고 반찬도 해주고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같이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찬성은 "제 이상형이 저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었다. 집에 가라 했는데 안 간다고 하더라"라며 입담을 뽐냈다. 

부부는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면서도 서로의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박선영은 "같이 일을 하다 보니까 모든 과정을 다 함께하니까 얼마나 열심히 준비한지 안다. 너무 자랑스럽고 안 다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이어 "딱 한 번 오열했을 때가 기절했을 때다. 제가 그렇게 불안해하니까 피가 범벅이 되어서도 저를 안아주더라. 피 비린내랑 안았을 때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은 척 하고 옆에 있어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박선영은 "한 번은 울면서 죽고 싶다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내가 꼭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이 챔피언인데, 그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해주자. 그때부터 같이 일을 하게 된 거다. 아직까지 '어딜 여자가 감히' 소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도 이걸 이겨내면 다 인정하게 될 거다, 그런 마음으로 2년을 버텼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정찬성은 "너무 큰 일들이 많았다. 이런 걸 다 이겨내다 보니까 그냥 이제 같이 있는 게 당연한 게 됐다"며 "그만하자고 했을 때 그만하려는 생각은 안 들었다. 내 인생에서 격투기를 빼면 '나는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격투기 선수가 아닌 게 너무 무섭고 상상이 안 간다. 너무 고마운 게 그렇게 다쳤는데도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박선영은 "귀도 파주고 관장도 해준다. 머리도 잘라주고 다 한다. 준비하다보면 고기를 많이 먹어서 변비가 생긴다. 스스로 관장할 수가 없으니까 제가 몇 번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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