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내 얘기 같아', 헤이즈가 거절했으면 곡 내지 않기로" (스케치북)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피처링에 응해준 가수 헤이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는 에픽하이가 출연했다.

이날 '스케치북'에는 최근 발매한 에픽하이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 첫 번째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 타이틀곡 '내 얘기 같아 (Feat. 헤이즈)'를 함께한 헤이즈가 깜짝 등장했다.



헤이즈는 "열심히 앨범 작업하고 있고, 새로운 회사를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최근에 에픽하이 선배님들과 작업하고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헤이즈는 "투컷 선배님께 연락을 받았다. '피처링을 이야기하시는 거였으면 좋겠다' 바람을 갖고 갔는데 정말로 음악을 들려주시며 함께 부르고 싶다고 해주셔서 영광스러웠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작업을 했다"고 에픽하이 앨범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헤이즈는 "중학교때 MP3에 13곡 정도 들어갔는데, 거기에 5~6곡이 에픽하이 선배님 곡이었다"며 "곡이 정말 좋았고 영광이었다"고 재차 에픽하이 앨범에 참여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에픽하이는 "저희가 감사했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거절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헤이즈 씨를 찾는 분들이 너무 많아 본인 음악에 집중하고 싶을 타이밍이기도 해 안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헤이즈가) 안 하면, 이 노래는 내지 않기로 했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