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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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룸 "'쇼미더머니9', 다시 뜨겁게 살아야겠다는 동기 부여"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1.29 07:00 / 기사수정 2021.01.29 00:19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힙합 프로듀서 팀 그루비룸(GroovyRoom)이 대세 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그루비룸(규정, 휘민)은 그야말로 대세 중 대세다. 장르와 아티스트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며 완성도 높은 음악을 쏟아냈다.

지난해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9'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메가 히트곡 'VVS'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던 그루비룸은 최근 래퍼 저스디스(JUSTHIS), 머쉬베놈(MUSHVENOM)과 협업한 리믹스 앨범 '굴젓 (G+Jus)'을 발매했다.

이는 리믹스 앨범임에도, 수록곡 '옜다 (Take It)', 'VVS (H1GHR Remix)', 'Achoo Remix'까지 전곡이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음악적 영향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그루비룸의 휘민은 패션 브랜드와의 음악X패션 다큐멘터리를 공개하며 다채로운 행보를 보였다. 또 지난 26일에는 래퍼 넉살, 던밀스와 컬래버레이션 신곡 '색대로 살아'를 발매해 눈길을 끌었다.

새해 초부터 '열일'하고 있는 그루비룸과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리믹스 앨범 '굴젓 (G+Jus)'을 작업하게 된 계기를 질문하자 그루비룸은 "'Achoo (Feat. pH-1, HAON) (Prod. GroovyRoom)' 음원이 나오고 나서 리믹스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VVS'의 성적이 좋았고, 하이어뮤직 아티스트들도 좋아해줘서 이 곡으로 하이어뮤직 리믹스를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머쉬베놈은 저스디스 형과 '옜다'라는 신곡을 꼭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 뜻이 맞아져서 이 모든 게 맞물려 나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Achoo Remix'는 래퍼 미란이, pH-1, 먼치맨, Skinny Brown, Louie, 릴러말즈(Leellamarz), Ourealgoat(아우릴고트), Dbo(디보), 식케이(Sik-K), 오왼(Owen), kid Milli, 스윙스, Nudeboi Seo, TRADE L, 쿠기(Coogie), Blase(블라세), sokodomo, Khundi Panda, 휘민(Lil Moshpit), Khakii(카키)까지 총 20명의 화려한 피처링 군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루비룸 역시 세 트랙 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Achoo Remix'를 꼽았다. 이어 "Lil Moshpit(휘민) 파트를 가장 좋아한다. 신인 래퍼인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휘민은 이번 곡을 통해 Lil Moshpit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주위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휘민은 "신인 래퍼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작업 중 재밌었던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냐는 질문에는 "'옜다'를 작업하는데 3가지 정도의 버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결국 발매된 버전은 몇 시간 만에 만든 곡이었다. 엄청 쉽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저스디스와 함께 '쇼미더머니9'에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그루비룸은 굴젓팀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또 실력을 입증했다. 그런 그루비룸에게 '쇼미더머니9'는 어떤 의미일까.

이에 그루비룸은 "다시 뜨겁게 살아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된 프로그램"이라고 짧게 답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jupiter@xportsnews.com / 사진=하이어뮤직레코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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