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팬들이 뽑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 포워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0일(한국 시간) 팬들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 한정 각 포지션별로 최고 선수를 뽑는 설문을 진행했다. 투표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됐다.
손흥민은 왼쪽 윙 포워드 부문에서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디오 마네(리버풀),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와 함께 후보에 올랐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총 4,98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45%가 손흥민을 찍었다. 손흥민 뒤론 그릴리쉬(32%), 래쉬포드(14%), 마네(9%)가 자리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올 시즌 손흥민은 EPL 1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리그 최고의 결정력을 자랑하며 득점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득점력에 가려졌지만, 도움도 착실히 쌓아 어시스트 부문 5위를 질주 중이다. 그야말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왼쪽 윙포워드 손흥민을 비롯해 팬들이 꼽은 포지션별 최고 선수가 가려졌다. 최전방 공격수는 해리 케인(토트넘), 오른쪽 포워드는 부카요 사카(아스널)였다.
미드필더 부문이 치열했는데, 공격형 미드필더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43%)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39%)를 제쳤다. 중앙 미드필더 2자리는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일카이 귄도안(맨시티)이 뽑혔다. 귄도안(38%)은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37%)를 가까스로 누르고 한자리를 차지했다.
수비진은 왼쪽부터 벤 칠웰(첼시), 웨슬리 포파나(레스터 시티), 커트 주마(첼시), 주앙 칸셀루(맨시티)가 선정됐고 골키퍼는 69%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의 차지였다.
이번 투표 결과가 다소 의외인 점은 선두 맨유 선수가 1명뿐이었단 점이다. 그리고 4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선수는 1명도 없었다. 반면 첼시, 토트넘, 맨시티는 각각 2명씩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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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