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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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3부' 알코야노에 1-2 충격패...'이변의 희생양' [코파델레이]

기사입력 2021.01.21 10:15 / 기사수정 2021.01.21 10: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3부리그 팀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코파델레이에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코파델레이 32강 알코야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이변의 피해자가 됐다. 

알코야노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호세 후안 골키퍼를 비롯해 파블로 카르포넬-라울 곤잘레스-프리미 페레즈-조르단 산체스, 앙헬 로페즈-후안미 카사노바-조니 니게즈-알베르토 루비오, 조나 메하-무라드 다우디가 선발 출장했다. 

레알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안드리 루닌 골키퍼를 비롯해 마르셀루-에데르 밀리탕-빅토르 처스트-알바로 오르디로솔라, 페데리코 발베르데-카세미루-루카스 바스케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마리아노 디아즈-이스코가 선발 출장했다.

객관적이 전력에서 앞서는 레알이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13분 발베르데가 중거리 슛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알코야노가 전방 압박을 잘 시도하면서 레알이 쉽게 공격 진영가지 올라오지는 못했다. 오히려 32분에 오른쪽에서 크로스에 이어서 헤더 슈팅까지 연결했고 이것을 루닌이 간신히 쳐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있는 왼쪽에서 공격 흐름을 살렸고 44분 왼쪽에서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와있던 밀리탕이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막판 앞선 채 마친 레알은 후반에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53분 바스케스가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후안이 이를 간신히 쳐냈다. 

하지만 추가골을 터뜨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레알은 66분 카림 벤제마까지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슈팅까지 만들기 어려웠다. 

71분 답답했는지 마르셀루가 올라와서 바이시클 킥까지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레알의 공격을 잘 막아낸 알코야노는 결국 80분에 동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교체 투입된 호세 솔베스가 이를 밀어 넣었다.

레알은 정규 시간 내에 경기를 끝내길 원했고 85분에 바스케스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후안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진 87분 레알의 프리킥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고 벤제마와 밀리탕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후안 골키퍼가 집중력을 갖고 막아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레알은 오드리오솔라와 이스코를 빼고 에당 아자르와 토니 크로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레알은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데 계속 실패했고 연장 전반까지 무기력하게 흘려 보냈다. 

연장 후반에서 알코야노는 108분 라몬 로페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이젠 수적 열세에 놓였다. 

111분 마르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후안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상황에서 크로스의 슈팅은 높이 뜨고 말았다. 

114분 알코야노는 역습에 나섰고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사노바가 쇄도하면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수적 열세에도 역전에 성공한 알코야노는 후반 막판 읻어진 레알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고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3부리그 팀에게 무릎을 꿇으며 32강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하고 말았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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