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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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성훈→전수경 "막장대가 임성한?...착한 사람" [종합]

기사입력 2021.01.20 19:50 / 기사수정 2021.01.20 16: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성훈과 이태곤, 전수경까지 출연 배우들이 임성한 작가의 이미지에 대해 "착한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남다른 믿음을 드러냈다.

20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유정준 감독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로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기생뎐', '보석비빔밥', '하늘이시여' 등 임성한 작가와 다양한 작품으로 인연을 맺어왔던 성훈과 이태곤이 이번 작품에 함께 하며 임성한 작가와 재회했다. 여기에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까지 모여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부부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임성한 작가는 역대 일일드라마 최고 시청률(57.3%)을 기록한 바 있는 '보고 또 보고'를 포함해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 '오로라공주' 등을 통해 방송계의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려왔다. 하지만 드라마 속 임성한 작가 특유의 직설화법과 거침없는 전개로 '막장 드라마'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으며, 이에 2015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를 번복하고 복귀하게 됐다.

현장에 자리하지 않았지만 임성한 작가의 이야기는 배우들과 감독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전해졌다. 특히 배우들은 "(작가님이 대중에게) 어떻게 알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적이고 좋은 분이다"라고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성훈은 자신이 연기하는 판사현 캐릭터를 예로 들며 "제 캐릭터는 정말 착하다"고 강조하면서 "제가 아는 작가님은 일단 착하다. 그리고 굉장히 솔직하시다"라고 전했다.

10년 만에 임성한 작가와 재회한 이태곤도 "작가님은 정말 재미있으신 분이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지난 작품과 이번 작품에서 임성한 작가의 다른 모습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기존에는 배우들과 대화가 거의 없었다. 감독님이나 연출부를 통해서 전달 사항만 전달받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방면으로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더라"고 살짝 언급했다.


성훈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통해 처음으로 주연에 나서게 된 이가령은 "'압구정 백야' 오디션 당시 임성한 작가님을 처음 만났다. 이번에 주연으로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노민과 50대 부부를 연기할 전수경은 그간 방송에서 보여진 화려한 캐릭터와는 또 다른 소탈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수경 역시 임성한 작가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전하며 "제가 너무나 좋아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님이시다.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연기자로서 너무나 설레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나 소화했던 캐릭터에 비하면 너무나도 소박한, 인간 전수경의 모습을 캐릭터에 좀 비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너무나 행복했고, 50대 여배우로 이런 좋은 캐릭터를 만나 그들의 아픈 감성과 섬세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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