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성훈이 임성한 작가와 재회한 소감과 함께 임성한 작가를 보며 놀랐던 마음을 전했다.
20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유정준 감독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기생뎐'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 임성한 작가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는 성훈은 이번 작품에서 30대 변호사 판사현 역을 연기한다.
이날 성훈은 임성한 작가와의 재회에 대해 "오랜만에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됐다. 판사현은 연상녀와 결혼한 친구인데, 드라마를 보게 되면 시청자가 저에 대해 또 평가해주시겠지만 제가 연기한 입장에서 이 친구는 굉장히 착한 친구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아는 작가님은 일단 착하다"라며 "그리고 굉장히 솔직하시다. 어쨌든 작가님이 6년 정도의 공백 기간을 가지고 오랜만에 다시 복귀하신 것인데, 원래도 대본을 굉장히 현실적이고 계산적으로 잘 쓰시지 않았나. 이번에도 대본은 현실적이었고, 또 6년 간 축적해 온 무언가를 터뜨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이 작품에 얼마나 열정을 다했는지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연기하면서 최대한 더 대본에 맞게끔, 작가님의 열정에 보답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하늘이시여'와 '보석비빔밥'으로 임성한 작가와 호흡했던 이태곤은 병원장이자 사랑꾼 남편 신유신 역을 연기한다.
임성한 작가와 10년 만의 재회라고 전한 이태곤은 "작가님과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대본을 봤을 때 이 역할이 다는 아니겠지만 저를 보고 쓰신 게 아닌가 싶었다"고 웃었다.
이어 "제 성향을 어느 정도 아시기 때문에 이렇게 쓰신 것이 아닐까 싶었다. 굉장히 편안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작가님은 정말 재미있으신 분이다. 어떻게 알려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게는 인간적이고 좋은 분이다. 작가님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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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