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현지 매체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퇴장을 두고 가장 큰 오점(biggest stain)이란 표현을 썼다.
메시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1시즌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2-3으로 뒤진 연장 종료 직전 아시에르 비얄리브레의 뒤통수를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2004년 1군에 데뷔한 메시는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첫 퇴장을 당했다. 무려 753경기만의 일이다. 사상 초유의 사건에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기자인 로베르토 고메스는 메시 퇴장에 대한 자기 의견을 밝혔는데, 생각보다 중대한 사건으로 여겼다.
기자는 19일 마르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번 퇴장은 메시 커리어에서 일어난 가장 심각한 일”이라며 “그것은 단지 하나의 사건이 아니다. 그의 커리어에 가장 큰 오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 메시를 우러러보는 수백만의 소년, 소녀들이 있다. 그들은 지난밤에 본 것(메시의 폭력)을 떠올리며 좌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시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그를 지켜보는 전 세계 사람들이 실망했을 거란 주장이다.
한편 메시는 이번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란 징계를 받았다. 그의 소속팀 바르사는 징계에 대해 항소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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