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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코로나19에 50억 대출, 일부 추측 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2021.01.20 13:4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50억 원 대출 관련 보도에 사실 관계를 명확히 했다.

한 매체는 20일 롯데 자이언츠 구단 운영이 어렵다고 보도했다. 롯데가 스프링캠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데, 타 구단 스프링캠프와 달리 이례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또 롯데가 롯데캐피탈로부터 50억 원을 차입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롯데가 차입한 50억 원이 이대호와 계약하면서 2년 동안 지급할 연봉·옵션을 포함한 금액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며 "구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다음 달부터 지급될 선수단 급여 등에 쓰일 운영자금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롯데 관계자는 50억 원 대출은 사실이라고 했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관중, 마케팅 수익 등 전반적 수입이 줄었던 까닭이다. 이대호 계약 관련 금액이라고 보는 추측과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선수단 연봉, 위탁료 또는 여러 부대 비용 등 실질적 구단 운영에 드는 금액을 보충했다. 그렇다고 "심각한 운영난까지 겪는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대출은 "금리(3.3%)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합리적 판단"이라고 했다. 수입 감소는 롯데만 아니라 KBO 10구단 모두 고민하는 문제다.

롯데 관계자는 또 "비닐하우스 설치는 사실과 다르다. 다른 방법으로써 난방에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 KBO리그 10구단 모두 코로나19 여파에 해외를 갈 수 없다. 그동안 부상 방지를 위해 따뜻한 장소를 찾아 떠났는데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가급적 체온 유지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다. 연고를 두는 롯데, NC만 아니라 두산, KT, 한화 또한 부산, 경남 지역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롯데 관계자는 "스프링캠프는 문제 없이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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