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윤지가 '엄마'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셋째 계획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배우 이윤지가 출연했다.
둘째를 출산한 지 9개월 된 이윤지는 몸 관리법에 대해 "아이들 보면서 자연스럽게 관리가 된 것도 있다. 집에만 있으니까 오히려 관리가 예쁘게 안 된 것 같아 신경 쓰인다"라며 "홈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아이 유치원 보내고 혼자 했는데 이제는 라니가 일곱 살이 돼서 같이 한다"라고 밝혔다.
이윤지는 라니의 빠른 습득력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라니가 어릴 때부터 내 말투를 따라했다. 라니가 지금은 둘째를 얼마나 혼내는 줄 모른다"고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이윤지에서 '엄마'라는 수식어가 생긴 것에 대해 이윤지는 "'아이 엄마'라는 것이 참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느껴진다. 내 앞에 아이들의 얼굴이 있지 않나. 원래도 조심성이 많은데 더 조심스러워졌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빼달라고 할까 싶다. 아이들 두고 나와서 기분이 좋다. 지금 마음이 가벼우니까 중간 마음으로 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셋째 계획에 대해 이윤지는 "절대 없다. 소울이에게 늘 말해준다. 너는 막내라고 강조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아이를 너무 사랑하지만 거리가 필요한 것 같다. 저는 남편과도 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장기 지방 촬영을 해야 하는 인생 작품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이윤지는 "출연에 응하겠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는 "작품을 보고 있긴 한데 언제쯤 여러분들과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저는 정체돼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또 이윤지는 "둘째가 생기니까 남편이 라니에게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원래 자상한 아빠인데 더 신경 쓰고 있는 게 보여서 고맙다. 피곤한 것 아는데 아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영상도 같이 보며 시간을 보낸다. 남편과 라니가 서로 좋아하는 가수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라고 말했다.
통장이 '텅장'이 됐다는 이윤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집도 식비가 많이 늘었다. 배달도 많이 시킨다. 여러 문제 때문에 줄여보려고 하는데 세끼를 다 하는 게 쉽지 않아서 손을 빌리기도 한다. 다행히 엄마와 근처에 살고 있어서 반찬을 가져온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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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