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4 21: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육상 도약종목의 '간판' 김덕현(25, 광주광역시청)이 남자 멀리뛰기에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덕현은 2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 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 결선에서 8m11를 기록했다. 8m05에 그친 수이옹펑(중국)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한 김덕현은 전날 열린 여자멀리뛰기 정순옥(27, 안동시청)에 이어 멀리뛰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덕현은 5차 시기에서 당한 근육 경련으로 힘겨워했다. 고통으로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지만 이내 얼굴이 활짝 펴졌다.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인 8m11의 기록을 세우며 수이옹펑을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마지막 6차시기가 남았지만 김덕현의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근육 경력의 고통을 딛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김덕현은 한국 육상에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도약 종목에 집중적인 육성을 투자한 한국 육상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에 이어 남자 멀리뛰기까지 제패한 한국은 육상 도약 종목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사진 = 김덕현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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