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52
연예

'오!삼광빌라' 진기주, 또 위기 봉착…정규직 포기에 父 사기행각까지

기사입력 2021.01.18 11:3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또 다른 위기에 봉착했다.

진기주가 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또 다른 고난의 벽에 부딪혔다. 이장우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이제 꽃길만 걸을 줄 알았지만 이어지는 복병의 등장에 점점 지쳐가고 있는 것. 친엄마 황신혜를 향한 화살을 막아주기 위해 스스로 정규직 포기라는 선택을 하는가 하면, 친아빠 엄효섭이 자신의 가족에게 사기를 치려 하고 남자친구의 사업을 망하게 했다는 걸 알고 쓰러질 듯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빛채운(진기주 분)은 김정원(황신혜)을 통해 자신의 인턴사원 성적이 동기와 똑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당연히 자신의 성적이 더 높아 정규직이 될 거라고 생각했던 빛채운이기에 이같은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어 김정원의 입에서 “난 빛채운씨를 떨어트릴 생각이야”라는 말이 나오자 빛채운은 그동안 일궈온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다. 엄마 딸이라는 게 많은 걸 포기해야 하는 자리였냐고 물으며 “친엄마 만나게 되길 그렇게 기대해 왔는데 오히려 예전이 더 나았던 것 같고, 모든 게 다 흔들려 버려서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데요”라고 지금까지 고통스러웠던 마음을 토해냈다.

하지만 마음이 약했던 이빛채운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김정원을 찾아가 죄송하다는 말을 건네며 자신을 선택하지 말라고 했다. 또, 회사를 떠나지 않고 밑바닥에서부터 몸으로 부딪히면서 다시 올라오겠다고 다짐해 빛채운이 단단하고 굳센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하나씩 헤쳐 나가던 빛채운은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동생 이라훈(려운 분)의 푸드트럭 계약을 도와주기 위해 찾아간 카페에서 친아빠 박필홍(엄효섭)을 마주한 것. 자신의 동생에게 사기를 치려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난 빛채운은 당장 그를 쫓아갔고 “제발 좀 내 앞에서 사라져 주세요. 저한텐 아버지 없어요. 아버지 필요 없어요”라며 울부짖었다. 친부모를 찾으면 더 행복할 거라는 이빛채운의 상상과는 다르게 찾고 난 이후 자신의 인생이 점점 무너지는 듯한 기분에 결국 터져버리고 말았다.

이에 끝나지 않고 우재희(이장우)가 따낸 사업을 박필홍이 가로챘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사무실이 아수라장이 된 것을 본 빛채운은 서둘러 우재희를 찾았고 상처투성이가 된 채 덜덜 떨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다친 곳은 없는지 살피던 중 되려 자신을 달래주는 우재희를 보고는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애달픈 두 사람의 사랑에 시청자들은 탄식을 감추지 못하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

이렇듯 진기주는 계속해서 닥쳐오는 위기들을 차근차근 헤쳐나가며 자신만의 미래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매회 변주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과하지 않게 표현해내며 더 단단해진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극 초반 보여줬던 당찬 성격과 끈기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모습들이 다시 비치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 또한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