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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X김숙, 최고가 된 '베짱이 팀' 우정

기사입력 2021.01.17 10:0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과 김숙의 찐 우정이 시청자들을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1년 신구 예능인들의 장이 될 새로운 버라이어티 쇼를 계획 중인 엔터계의 거물 ‘카놀라 유’가 ‘스몰데이터’ 전문가 ‘영길’(김종민), ‘동석’(데프콘)과 함께 예능 유망주 찾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1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부 9.3%, 2부 13.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와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8.8%(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데뷔 25년 만에 2020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김숙의 비하인드 토크’ 장면(19:39)으로 시청률 14.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에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안겼다. 

2021년 신구 예능인들의 빅 쇼를 위한 ‘예능 유망주’들을 찾기 위해 다신 모인 ‘카놀라 유’와 영길, 동석. 지난 주 화제를 모았던 영길(김종민)의 ‘종라인’ 실체가 공개됐다. 영길이 직접 ‘종라인’ 명단을 제보한 가운데 카놀라 유가 팩트 체크에 나선 것. 명단에 있던 이상엽은 “제가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종라인’ 존재조차 모르는 반응으로 폭소를 불렀다. 동석 역시 트와이스 다현과 친하다며 ‘콘라인’의 존재를 주장해 공방전이 펼쳐졌다.

카놀라 유와 영길, 동석은 믿고 보는 예능 초우량주와 기대되는 예능 블루칩까지 더욱 다양한 예능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특히 ‘KBS연예대상’을 수상한 예능계 거물 김숙은 카놀라 유가 25년 전부터 주목하고 있던 예능인. 김숙은 과거 ‘코미디 세상만사’의 ‘남편은 베짱이’ 코너에서 함께 했던 본캐 유재석과 ‘동고동락’ 했던 추억을 소환했다.

김숙은 주인공 ‘베짱이’ 유재석을 띄우기 위해 게시판에 댓글까지 달았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유재석은 내가 띄웠다. ‘숙라인’이다”고 밝혔다. 꼴 보기는 싫었지만 후배들을 위해 매일 스쿨버스처럼 운전을 하고, 일이 없어 개그계를 떠나려 하던 자신을 일곱 번이나 잡아준 사람 역시 유재석이었다며 두 사람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힘든 신인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서 다시 만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카놀라 유가 픽한 또다른 예능꾼은 ‘악마의 입담꾼’ 탁재훈. 순댓국을 먹다가 그를 쇼에 영입하러 찾아온 카놀라 유를 맞이한 탁재훈은 속담 퀴즈부터 신조어 퀴즈 호흡을 펼치며 ‘악마의 입담력’을 드러냈다. 기상천외한 헛발질 답변으로 웃음 활약을 펼친 것은 물론, 합류 제안에 생각해보겠다고 밀당을 펼치다가 카놀라 유가 대차게 돌아서자 동공지진을 일으킨 뒤 “할게요!”라고 말하며 ‘이 구역 섭외 밀당남’에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킹덤’의 작가 김은희가 추천한 영화감독 장항준은 어디서도 듣지 못한 ‘보험토크’로 폭소를 유발했다. 개그맨 이진호는 즉석에서 농번기 랩 개인기와 그렉 성대모사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K팝 소울 장인’ 그렉은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알앤비 감성을 잔뜩 얹어 소화하며 감탄을 유발했다. 2002년생 래퍼 이영지는 출연자들의 멘트마다 화려한 리액션으로 화답, ‘젊은 피’다운 에너지를 뽐내며 카놀라 유를 사로잡았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4인은 나이와 직업을 초월해 의외의 조합 속 예측불허 꿀 케미를 기대케 했다.

다음주에는 유저들과 함께 했던 2021년 첫 라이브 ’코로나 끝나면 밥 한 번 먹자’ 방송 현장과 유재석-김종민-데프콘의 좌충우돌 먹방 라이브 현장이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를 끌어올렸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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