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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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母 "사위 백승일, 직장+집 없어 마음에 안 들었다"(동치미)[종합]

기사입력 2021.01.17 05:50 / 기사수정 2021.01.17 01:2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홍주의 어머니가 딸을 고생시키는 사위 백승일을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천하장사 출신 가수 백승일, 홍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백승일은 자신의 개인 방송을 하기 위해 아침부터 먹방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히 저녁에 콘서트를 하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까지 모두 준비를 마친 아내 홍주에게 된장찌개를 끓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홍주 엄마이자 백승일 장모는 사위의 행동에 불만을 드러내며 옆에서 잔소리를 시작했다.

특히 백승일 장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직장도 없고 집도 없어서 처음엔 마음에 진짜 안들었다"며 "홍주가 자식이니까 보면 항상 뼈가 아프고 가슴이 아프다. 결혼을 안 했으면 지금 큰 가수가 됐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백승일 장모는 "사위가 나가서 일해야 하는데 일을 하지 않으니까 걱정스럽다"고 한탄했다.


홍주 역시 씨름 선수를 그만두고 10년 동안 무명 가수로 활동 중인 남편의 앞날을 걱정했다.

홍주는 "전통 트로트는 아무나 부르는 것이 아니다. 흉내는 낼 수 있지만 깊이가 없지 않냐. 가수는 즐겨라. 이제 내려놔라. 10년 해서 안 되면 안되는 거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백승일은 "씨름 그만 두고 마이크를 잡고 있지만 가수라는 꿈을 못 버리는 것이다"며 "가족이 한 길을 간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나도 씨름을 포기하고 가수라는 길을 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가수를 향한 의지를 전했다.

장모 역시 "사위 노래를 들어봤는데 하는 건 곧잘 해도 (가수는) 안 된다. 마음에 안 든다. 노래가 감칠맛이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홍주는 "능력 중 가장 밑바닥인 것 같다. 노래하는 것보다 더 잘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왜 노래를 자꾸 미느냐. 그게 안타깝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백승일은 "고생을 많이 시켰다. 물론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좋은 일이 올 거라 생각한다"며 "천하장사를 19번 했는데 그걸 버리고 가수를 하려고 나왔으면 뭐라고 해야하지 않겠나. 나도 자존심이 있다"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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