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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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수식어가 필요 없는 뮤지컬 '레베카', 국내 초연 프레스콜

기사입력 2021.01.17 07:00 / 기사수정 2022.04.16 18:18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3년 1월 17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배우 임혜영,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대프니 뒤 모리에의 동명 소설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제작했다.

아내 레베카의 죽음 이후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막심 드 윈터 역의 유준상은 '레베카'의 원작 소설과 영화 등을 참고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원작 캐릭터와 비슷해질 것 같아 보지 않는다. 연출의 디테일한 해석과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면서 큰 공부가 됐다"며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하고 싶었던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의 명성도 익히 들었다. 관객의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만석, 유준상과 막심 드 윈터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된 류정한은 "오만석과 유준상의 외모가 뛰어나서 나도 외모에 집중을 많이 했다. 두 사람에 비해 외모가 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피부과도 많이 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만석은 "같은 배역을 맡은 출연진 중 막내가 된 것은 처음이다. 두 사람에게 작품에 대한 자세와 리더십, 배려 등 모든 것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댄버스 부인 역할을 맡은 옥주현은 "댄버스 부인은 색이 짙은 조연이어서 탐이 났다. 한 번도 악역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 역할과 뮤지컬 넘버, 스토리 전부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뮤지컬 '엘리자벳'에서도 뮤즈를 두고 맹목적인 사랑을 펼친다. '엘리자벳' 공연 때를 떠올리며 영감을 받았다. 원작 속 댄버스 부인의 자세와 걸음걸이를 상상하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이어진 2014년, 2016년, 2017년, 2019년 공연에서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극찬 세례를 이어가며 '레전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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