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르위키 입국…제주도 2주 격리 후 팀 합류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 아티 르위키, 그리고 브랜든 나이트 외국인 투수 어드바이저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SK는 "세 명 모두 입국 후 곧바로 스프링캠프 장소인 제주도로 이동하여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2월 1일 서귀포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라며 "자가격리 기간 동안 로맥과 르위키는 구단이 제공한 KBO 투타 데이터 및 영상 분석자료를 습득하고, 실내 운동을 통해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할 계획이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외국인 투수들의 KBO리그 및 한국 문화, 예절, 소통 교육, 멘탈 케어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맥은 "오랜만에 한국에 오니,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렌다. 제주도는 처음 가보는데,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곳에서 스프링캠프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자가격리와 캠프 기간 동안 르위키와 폰트의 빠른 KBO 적응을 위해 내가 가진 많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르위키는 "한국에 도착하니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 이제 KBO리그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기인데, KBO 경험이 풍부한 로맥 선수와 나이트 어드바이저가 함께하니 든든하다"며 "한 시즌 동안 SK와 팬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야구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명문구단인 SK에서 새롭게 맞이할 앞날이 기대된다. 올해에는 팀의 핵심 전력인 외국인 투수들의 원활한 KBO리그 적응을 지원하는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게 됐는데, 팀의 좋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내 위치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머 폰트는 팀 합류까지 몇 절차가 남아 있다. SK는 "폰트는 입국을 위한 취업 비자 발급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마쳤지만, 미국 영주권 신청자로서 지난해 11월 말 신청한 '국외여행허가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지 이민국의 발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SK는 추후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SK 와이번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