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이지아가 예능 욕심으로 불타오른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맛남의 광장' 출격이 예고됐다.
14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57회에서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아, '펜트하우스' 심수련 헤어스타일로 등장
이날 백종원은 1년 만에 시금치 농가를 다시 찾았다. 이번엔 포항이었다. 농민은 "3~4개월 키우는데 올해 들어 최저가 850원을 받았다. 1,500원~2,000원만 되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다. 백종원은 "옆에서 보니까 인건비가 많이 나가겠다. 손이 많이 가네"라고 걱정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에 도착한 게스트는 이지아였다. 김동준은 이지아와의 재회에 "데자뷔 아니죠"라고 했고, 이지아는 "또 왔슈"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이지아가 출연하는 '펜트하우스'를 봤다고 말하며 이지아가 지난번 출연했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고 했다. 양세형은 "심수련도 뭐가 있는 것 같다"라며 '펜트하우스' 속 심수련을 계속 의심하기도. 이지아가 "오늘 심수련 머리하고 왔다"라고 하자 양세형은 더 몰입했다.
백종원은 "난 다 끝나고 몰아보려고. 난 궁금해서 못 기다린다"라고 했다. 이에 양세형은 "감히 추천하는데, 오랜만에 TV보는 즐거움이 있다. 막장이 너무 웃기다"라고 추천했다.
이지아 과도한 예능 욕심…김희철 "누나 이렇게까지 안하셔도"
이지아와 멤버들은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편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처음 탔을 때랑 많이 다른데?"라고 하자 이지아는 "누나 이미지 관리 좀 해줘"라고 말하기도. 김희철은 이지아가 스태프 없이 혼자 왔다며 감동이라고 했다. 메이크업도 혼자 했다고. 김희철이 "처음 왔을 때랑 다르긴 하다"라고 하자 이지아는 "분위기도 다르다. 그땐 챙겨주는 분위기였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아는 마늘을 빻으며 심수련에 몰입, 눈물 연기를 시도하고, 리액션을 잘해야 한다며 냄새를 맡는 오버 액션도 선보였다. 양세형에게 전수받은 콩트 연기도 마찬가지. 그럴 때마다 김희철은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라며 이지아의 이미지를 걱정했다.
백스칼리버, '펜트하우스' 카메오 출연 상품 내건 요리 대결
이후 이지아&김동준, 양세형&유병재는 시금치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지아의 상품은 백스칼리버였다. 양세형은 '펜트하우스' 카메오 출연, 김동준은 멤버들이 '조선 구마사'에 카메오로 출연하는 게 우승 상품이었다. 이지아는 호두, 시금치를 무친 후 시금치 카나페를 만들었다. 김동준은 다진 마늘까지 같이 섞으란 이지아의 말에 "다진 마늘은 나중에 섞어도 되지 않냐"라고 했다. 그러자 유병재는 "그냥 누나가 시키는 대로 해라"라고 했고, 이지아는 "이 자식. 박아"라고 장단을 맞추었다.
이지아의 요리 과정을 본 양세형은 "우리는 쉽다"라고 견제했다. 이지아는 "우리도 쉽다. 이게 단데? 밥만 누르면 끝이다"라고 했지만, 양세형은 "복잡하지 않냐. 우린 육수만 우리면 된다"라고 밝혔다. 곧 양세형의 시금치 밥이 완성됐다. 하지만 양세형은 밥이 질게 됐다고 아쉬워했고, 이지아는 "밥이 질게 됐다. 죽도 아니고 이게 뭐야"라고 견제했다. 이에 유병재는 "죽이라고 하면 되지"라고 응수했다. 양세형은 일부러 백스칼리버를 보여주며 이지아를 도발했고, 이지아는 "이거 되게 탐나는데. 이겨야 하는데"라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희철은 "제가 아는 세형이면 이렇게 낼 거면 안 냈다"라며 이지아가 시금치밥을 했을 거라고 추측했다. 김희철과 백종원은 시금치 카나페에 대해선 높이 평가했지만, 시금치밥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결과는 시금치 카나페의 승리. 이지아는 백스칼리버를 획득했다.
백종원, '삼대천왕' 시절 방탄소년단과의 추억 소환…영상 통화 예고
한편 백종원은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는 물론 멤버들 이름까지 모두 알고 있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지민, 제이홉, 뷔, 정국, RM, 진, 슈가"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다이너마이트' 한 소절을 반복해서 부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백종원은 "'삼대천왕'에 지민이가 나왔었지? 진이었나. 제이홉하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이 "애들 너무 착하고 괜찮죠"라고 하자 백종원은 "착하지. 음식도 좋아하고"라고 했다.
이어 백종원이 방탄소년단과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백종원은 "잘 지냈어?"라고 물었고, 방탄소년단은 "선생님이 해주신 요리 먹을 수 있냐"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내가 요리 한번 해줄게"라고 했고, 방탄소년단은 "맛남'에서 봬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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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