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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영→이유빈→송수우, TOP7 선발 완료…생방송 진출 (캡틴) [종합]

기사입력 2021.01.14 22:29 / 기사수정 2021.01.15 00:39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캡틴'의 생방송 무대를 함께 할 TOP7이 뽑혔다.

14일 방송된 Mnet '캡틴'에서는 4라운드 1:1 라이벌 미션 이후 5라운드 TOP7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4라운드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이서빈과 권연우였다.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이들의 연습 과정이 공개됐다. 부모 참관 보컬 티징에서 이서빈이 계속되는 지적에 리듬을 놓치는 등 연이어 실수를 했다. 이서빈은 "항상 매번 라운드마다 자신이 없었다. 의욕이 없는 건 절대 아닌데 자신이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라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런 가운데 심사위원 셔누가 깜짝 방문을 했다. 이서빈과 권연우가 부를 'Bad'는 워낙 좋아하는 곡인 데다 같은 그룹의 멤버가 커버한 적도 있다고. 심사위원 셔누 앞에서 이서빈과 권연우는 노래를 선보였다. 이선빈은 자신감을 되찾았고, 셔누는 두 사람의 무대에 "그루브감이 생각보다 있고 리듬도 잘 타고 자유롭게 하는 것 같다"라며 칭찬을 남겼다.

이어진 두 사람의 무대는 그루브감이 넘치고 흥겨움이 가득했다. 두 사람은 리듬을 타며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안정적인 고음을 선보이기도 했다.


노래가 끝나자 셔누는 "색깔이 확실히 달랐는데 조화가 너무 잘됐다. 듀오 가수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심사평을 남겼다. 소유는 "서빈이를 칭찬해주고 싶다. 자기 목소리를 갖고 논 것 같다. 고음 대신 가성처리를 한 건 굉장히 똑똑하다"라더니 "연우 같은 경우는 흥분과 긴장감이 있었다. 항상 1절은 불안하다"라고 평했다.

이승철은 "창과 방패 같은 느낌이다. 연우는 계속 창으로 찔러대고 서빈이는 계속 방어하면서 편안하게 하는 느낌을 받았다. 아름다운 무대였다"라고 칭찬을 남겼다.

부모투표는 19표 중 16표가 이서빈에게 쏠렸다. 이어 심사위원 셔누는 권연우, 제시는 이서빈, 소유는 권연우을 꼽았다. 마지막 한표를 쥔 이승철은 이서빈을 꼽았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이 판정을 유보했던 송수아, 유수아는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소유는 "힘들게 결정을 내렸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두 사람을 무대 위로 불렀다.

이승철은 "똑같은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의 심사를 할 때가 가장 어렵다. 반드시 떨어트려야 한다는 룰이 있기 때문에 너무나도 고민이 많이 됐다"며 "심사위원들이 너무나도 고민한 끝에 결과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두 사람 중 탈락자는 없었다. 이승철은 "도저히 심사로 구분할 수 없었고 두 분의 노래 실력도 워낙 출중한 무대였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합의 끝에 두 분 다 합격하는 거로 만장일치 합의를 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유는 "오늘 나왔던 팀 중에 수우양과 수아 양의 무대가 가장 멋있었다. 가장 고르기 어려웠기 때문에 제작진과 합의 하에 탈락자 없이 두 분 다 최종합격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승철은 "이건 저희가 많은 분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니까 앞으로 두 사람이 더욱더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 만들어주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후, 수많은 탈락자들을 낳은 가운데 TOP7을 위한 5라운드 미션이 시작됐다. 12명의 참가자가 단 한 명의 관객, 자신의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심사위원들은 '캡틴' 전 과정을 바탕으로 미션 수행 능력을 검토, 참가자에게 TOP7 결과를 통보한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조아영. 조아영은 엄마를 위한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조아영은 "나는 엄마가 조아영의 엄마로 사는 것도 좋지만 '한여진'으로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원하는 것들 모두 다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조아영은 리조(Lizzo)의 'Juice'를 선곡, 인트로에 넣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넣어 무대를 시작했다. 심사 결과, 조아영은 TOP7으로 선발됐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이서빈. 이서빈 역시 편지를 통해 "내가 뭘 하든지 나를 믿고 기다려주고 용기를 줘서 고맙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서빈은 정키의 'Mama'를 애절한 감성을 담아 선보였다. 자신의 간절함을 어필한 이서빈은 TOP7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다음 무대는 박혜림과 김형신이 올랐다. 박혜림은 최근 세상을 떠난 힐아버지의 이야기를 하며 "엄마 걱정이 많이 됐다. 엄마의 슬픔을 내가 나의 슬픔을 엄마가 함께하며 이겨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정말 자랑스러운 딸, 손녀로서 열심히 살자"라고 엄마를 위로했다. 박혜림은 제니퍼 로페즈(Jennifer Lopez)의 'Let's Get Loud'를 선곡했다. 김형신은 리틀 믹스(Little Mix)의 'Wings'를 노련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선보였다. 두 사람 중 TOP7의 주인공은 김형신이었다.

다음 무대는 유지니가 올랐다. 유지니는 미국에 계신 부모님이 아닌 함께 해준 언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유지니는 데미 로바토(Demi Lovato)의 'Anyone'를 선곡, 구슬픈 감정을 표현, TOP7으로 선발됐다.

여섯 번째 무대는 최연소 참가자 남유주가 꾸몄다. 남유주는 유방암 때문에 사후관리 중인 엄마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했다. 남유주는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백 번 사랑하고 천 번 사랑한다"라고 애교 넘치는 메시지를 남겼다. 남유주는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의 'All About That Baa'를 귀엽고 깜찍한 매력을 뽐내며 완창했다.

다음 차례인 이다현은 "엄마가 옆에 있어서 항상 든든하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며  메간 트레이너(Meghan Trainor) 의 'Mom'을 불렀다. 이다현 깜찍한 연기가 보태진 상큼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남유주 이다현 모두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제시는 이다현에게 "다현이는 아직 어리고 이건 완벽해지려는 연습"이라고, 남유주에게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위로를 전했다.

이어 차례로 이유빈, 박해원의 무대가 꾸려졌다. 이유빈은 특별히 음악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평범한 주부인 어머니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그냥 저희 엄마가 제일 좋다"라고 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유빈은 에일리의 'Higer'을 꾸밈없는 목소리로 안정적인 고음을 뽐내며 선보였다. 박해원은 아빠를 위해 '그리운 것들에 대하여'라는 자작곡을 선보였다. 박해원 뛰어난 피아노 솜씨와 작사, 작곡 솜씨로 자신만의 매력을 뽐냈다. 그러나 TOP7의 주인공은 이유빈이었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김한별. 김한별은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Run To You'를 애절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꾸며냈다. 김한별은 무사히 TOP7으로 선발됐다.

이어 심사위원의 판정을 유보했던 송수우, 유수아의 무대가 꾸며졌다. 유수아는 엄마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엄마가 없었으면 '캡틴' 5단계까지 절대 못 왔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엄마 너무너무 사랑한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유수아는 솔라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렀다. 그러나 유수아는 TOP7으로 선발되지 못했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 송수우는 계속된 합격에도 부모님이 가수의 꿈을 반대해 항상 홀로 '캡틴'에 참여했다. 송수우는 빈 의자를 놓고 자우림의 '샤이닝'을 선곡, 부모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고 TOP7으로 선발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net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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