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12일 문화일보는 그동안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하던 에이미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에이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입국 금지 기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가족들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미는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다.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에이미는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활동해왔지만 끊임없는 구설수에 오르며 비판 받았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가 허락됐지만, 2014년 9월에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으면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시민권자였던 에이미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첫 변론기일 당시 "심신이 망가진 상태에서 졸피뎀을 복용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며 "잘못은 인정하지만, 연고도 없는 미국에서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 현실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2015년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고, 강제 출국 명령을 받은 이후 2015년 12월 30일 중국으로 떠난 바 있다.
관계자는 "에이미가 5년의 시간 동안 많이 반성하고 뉘우치는 시간을 가졌다"고 근황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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