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재희가 김시하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11일 첫 방송된 MBC '밥이 되어라'에서는 영신(정우연 분), 정훈(권혁), 다정(강다현), 오복(조한준)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연락도 없던 경수 아버지(안내상)는 연락도 없이 경수(재희)의 밥집에 어린 영신(김시하)을 데리고 왔다. 아버지는 자신의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영신을 경수에게 맡기고 떠났다.
경수는 엄마는 어렸을 때 돌아가시고 아빠의 행방은 모른다는 영신에게 아버지와의 사이를 물었다. 영신은 "할머니 돌아가신 다음부터 같이 살게 됐다. 어려서 왜 그런지는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경수는 아버지가 떠난 후 "너한테 맡기는 것밖엔 다른 도리가 없다. 미안하다"라는 편지를 발견했다. 경수는 급하게 아버지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영신과 둘이 남게 됐다. 영신은 경수에게 "고아원 같은 데 보내지기 싫다"고 부탁했다.
동네 사람들은 경수의 밥집에서 식권을 끊어서 매일 저녁 같이 모여서 싼값에 밥을 먹었다. 그 자리에 영신도 함께하며 동네 사람들과 인사했다. 영신은 "젊은 아버지를 갖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경수는 어린 영신이 설거지를 하고 과하게 깍듯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눈치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경수는 "나한테는 안 그래도 돼"라며 영신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다정이는 영신이에게 같이 놀자고 찾아왔다. 함께 놀던 영신이는 "너무 재밌을까봐 걱정이다. 아직 여기서 살지 어떻게 할지 몰라서 너무 재밌게 놀면 떠날 때 힘들 거다"라며 "날 기억해달라"고 다정에게 부탁했다.
오복이는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었지만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 했다. 영신은 그런 오복이와 함께 놀며 마음을 열었다.
반면 정훈이는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 걱정을 해왔다. 정훈이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외도를 목격, 부모님이 이혼을 해 아빠와 시골로 내려왔다. 그런 정훈이는 학교 선생님이 아빠인 다정이를 유일하게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로 꼽았다.
종권(남경읍)과 결혼하며 '궁궐'의 안주인이 된 숙정은 식당에 자주 오가며 식당 운영을 하던 시동생 종우(변우민) 부부를 긴장시켰다. 숙정은 조카 성찬(이루)에게 '궁궐'의 재료 정산을 맡겼다.
한편, 영신은 경수가 요리할 때 옆에 붙어있다가 음식을 엎으며 사고를 쳤다. 갑자기 사라진 영신에 경수는 영신이 집을 나갔다고 생각해 온 동네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영신은 다정이의 학교 앞에서 다정이를 기다렸다.
종우 부부는 숙정의 시집살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경수는 그런 영신이를 초등학교에 보내주기로 결심했다. 영신이는 경수가 잘해주자 "절 어디 보내시려고 그러는 거냐. 보내기 전에 좋은 곳에 데리고 가주는 거 아니냐"고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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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