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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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승'리치 힐...3경기 평균자책 0.41

기사입력 2007.04.20 20:55 / 기사수정 2007.04.20 20:55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리치 힐(27,시카고 컵스)이 3경기 연속 놀라운 투구로 3연승을 거두며 컵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와 애틀란타 블레이브스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하여 8이닝 무실점으로 시카고의 3-0 승리를 이끌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힐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거두는 등 놀라운 피칭을 거듭하여 평균자책점을 기존의 0.64에서 0.40으로 더욱 낮추며

이날 경기에서 힐은 애틀란타의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을 내주고 7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3회 2사부터 10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애틀란타의 타선을 잠재운 힐은 8회까지 단 1명의 주자만을 득점권에 진루시키며 별다른 위기 없이 편안한 경기운영을 펼쳤다.

컵스의 타선은 각각 솔로 홈런을 친 아라미스 라미네즈와 마이클 발렛의 활약을 앞세워 장단 8안타로 3점을 뽑아 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올 시즌으로 메이저리거 3년차를 맞는 힐은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 훈련을 쌓은 노력파 투수이다. 90마일 초반대의 직구 스피드와 각이 큰 커브를 주무기로 삼고 있는 힐은 지난 시즌 6승 7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치 힐은 99와 1/3이닝동 평균자책점 4.17에 90개의 삼진과 39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16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옥에 티였지만 메이저리거 2년차로서는 평균 정도의 성적을 거뒀다.

시카고는 1선발인 카를로스 잠브라노가 1승 2패 평균자책점 7.77로 부진하고 2,3선발인 테드 릴리와 제이슨 마퀴스가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 힐의 호투가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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