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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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무기력할 때"…정세운, '인 더 다크' 담은 담백한 위로 [종합]

기사입력 2021.01.06 17:00 / 기사수정 2021.01.06 17:0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정세운이 첫 정규 '24'를 통해 한층 단단해진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을 엿보였다. 

6일 오후 정세운 첫 번째 정규 앨범 '24' 파트 2 '인 더 다크(In the Dark)' 발매 기념 미디어 온라인 음감회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신보 '인 더 다크'는 정세운이 느끼는 순간, 있는 그대로의 24시간을 노래로 풀어낸 앨범이다. 정세운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따뜻한 감성과 진정성을 담은 자신만의 이야기로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인 더 다크'를 발매하며 첫 정규 앨범을 완벽하게 내놓은 것에 후련한 기분을 표현했다. 정세운은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명확하게 담기 위한 노력들이 많았다. 이번 앨범을 들으실 때 트랙 순서대로 어떤 생각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시면 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앨범 어떻게 들어주실지 설레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심플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독특한 신스 사운드, 스윗한 보컬이 더해진 '마인드(:m, Mind)'를 시작으로 파워풀한 어쿠스틱 기타 리프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인 더 다크', 그루비한 베이스 리프로 신스팝 사운드와 중독성있는 훅 멜로디와 기타라인이 돋보이는 팝 곡 '파인(Fine)', 편안한 레트로 재즈 팝 곡 '두두두(DoDoDo)',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레트로한 드럼 사운드가 어우러진 '숨은 그림 찾기', 재즈피아노 선율과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비 어 풀(Be a fool)' 등 정세운의 삶 일부를 엿볼 수 있는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인 더 다크'는 어둠의 끝에서 벗어나 빛나게 될 거란 희망을 담았다.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포기하지 않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자신감 있게 표현했다. 


그는 "타이틀곡 2번 트랙에 배치한 것이 처음이다. 사실 이야기 순서로도 연결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 1번 트랙으로 앨범 타이틀곡을 굳이 해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원래 1번 트랙에 맞춰서 스토리를 짰는데 이 역시도 변화를 주고 싶어서 2번 트랙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하며 변화를 위한 고민을 엿보였다. 

이처럼 '24'는 정세운의 시행착오가 담긴 앨범이다. 그는 "음악을 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나 생각들을 통해 저만의 앨범으로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저처럼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각자의 자리를 찾아간다고 생각한다. 듣는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앨범"이라면서 "외롭고 무기력할 때, 멍하고 공허할 때, 아무 부담 없이 위로 받을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그 가운데 정세운이 가장 내세운 강력한 무기는 바로 '이야기'다. 정세운은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제 안에 갖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제가 다행스럽게도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직업이라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파트2에서는 특히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애쓰고 욕심 부리는 것도 좋지만 우리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천천히 차근차근 시작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누군가 바보 같다고 얘기하더라도 묵묵히 걸어가보자는 이야기를 하는데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세운은 "이제 1집을 냈기 때문에 리스너분들이 일상에서 제 음악을 들어주시다가 앞으로 나올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앨범뿐 아니라 제가 평상시 활동하는 다른 모습들에 대해서도 관심 가져주시는 것까지 연결된다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인사를 남기며 앞으로 보여줄 더 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세운 첫 번째 정규 앨범 '24' 파트2 '인 더 다크'는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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