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007 시리즈의 본드걸 역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타냐 로버츠)가 사망 오보 소동 하루 만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타냐 로버츠의 동거인인 랜스 오브라이언의 말을 빌려 타냐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LA)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타냐 로버츠가 사망했다는 오보가 전해진 바 있다.
타냐 로버츠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달 24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쓰러졌고, 이후 병원에 입원해 위독한 상황에 놓였다.
이후 랜스 오브라이언은 3일 병원을 통해 타냐 로버츠의 임종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랜스 오브라이언은 병원에서 타냐 로버츠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가 감는 모습을 보고 생명이 다했다고 판단, 의료진에게 정확한 사망 판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대변인을 통해 타냐 로버츠의 부고 소식을 알리며 사망 오보가 전해졌다.
이후 미국 언론이 타냐 로버츠의 별세 소식을 전했지만, 병원 측이 이를 부인하며 오보를 바로잡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날 타냐 로버츠가 눈을 감았고, 그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랜스 오브라이언은 "병원 의사로부터 타냐 로버츠가 숨을 거뒀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타냐 로버츠는 요로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4년 생인 타냐 로버츠는 모델 출신으로, 1985년 007 시리즈 영화 '뷰 투 어 킬'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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