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1 02:21 / 기사수정 2010.11.21 02:21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2호골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친 끝에 볼턴이 뉴캐슬을 5-1로 대파했다. 볼턴은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핫스퍼를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의 경기는 홈팀 볼턴의 5-1 대승으로 끝났다.
이청용은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직접 연결했을 뿐 아니라, 첫 번째 득점과 세 번째 득점의 도화선을 지피며 팀의 대승에 큰 공을 세웠다. 볼턴은 이청용의 득점 외에 요한 엘만더의 두 골과 케빈 데이비스의 페널티 킥 두 골이 터졌고, 뉴캐슬은 앤디 캐롤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의 핵으로 부상한 양 팀의 대결이었지만, 전반 초반부터 볼턴이 뉴캐슬을 완벽히 압도했다.
볼턴은 전반 18분, 상대 미드필더 캐빈 놀란이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을 얻어냈고, 주장 데이비스가 이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청용은 위력적인 문전쇄도에 다급해진 놀란이 범한 실책성 플레이였다.
기분좋은 출발을 보인 볼턴은 전반이 종료되기 전, 이청용이 해결사 기질을 과시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 39분, 매튜 테일러의 강력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고, 뉴캐슬 수비진이 허둥대는 사이 공을 잡은 이청용은 지체없이 왼발 인사이드 슈팅을 때렸다. 이청용의 슈팅은 뉴캐슬 골키퍼 팀 크룰이 손 쓸수 없는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전반을 두 골차로 앞선 볼턴은 후반 들어서도 골 사냥을 계속했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청용이 데이비스에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데이비스는 좌측에서 돌아가는 엘만더에 정확한 침투패스를 연결, 엘만더가 유려한 개인기로 크룰 골키퍼를 제치고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뉴캐슬은 곧바로 팀의 주포, 캐롤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볼턴의 공세를 꺾지 못했다. 볼턴은 후반 27분, 엘만더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크룰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이했고 깔끔한 마무리로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이자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뉴캐슬은 후반 31분, 수비의 핵, 파브리씨오 콜로씨니가 퇴장을 당하며 자멸의 길을 걸었고 볼턴은 후반 추가시간에 케빈 데이비스가 다시금 패널티 킥을 성공하며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볼턴은 오는 28일, 불랙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3연승에 도전하고 이청용 역시 리그 3호골과 6호 도움에 도전한다.
<경기요약>
볼턴 원더러스 : 5 (전18.데이비스, 전39.이청용, 후5.엘만더, 후27.엘만더, 후47. 데이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 1(후7.캐롤)
<출전명단>
볼턴(4-4-2): 야스켈라이넨; 리케츠-카힐-나이트-로빈슨; 이청용(후40. 모레노)-무암바-홀든-테일러(후32.페트로프); 데이비스-엘만더(후34. 클라스니치) 감독: 코일
뉴캐슬(4-4-1-1): 크룰; 심슨-윌리암슨-콜로씨니-엔리케; 거스리(후25.루트리지)-놀란-스미스-구티에레스(후31.구티에레스); 아메오비(후26.로버크란베츠); 캐롤 감독: 휴튼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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