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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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그림 대작 무죄까지 5년…'사기꾼' 될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 (밥심)

기사입력 2021.01.04 21:06 / 기사수정 2021.01.04 21:0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영남이 그림 대작 논란에서 무죄를 받기까지의 심경을 전했다.

4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가수 조영남과 개그우먼 이성미, 이경실이 출연했다.

이날 조영남은 2015년 화가 송 모 씨의 그림을 넘겨받아 덧칠한 뒤 자신의 서명을 넣어 판매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후 대법원까지 갔던 당시 사건을 떠올리며 "법정에 가면 대법관 4명이 앉아있다. 나는 국선변호인을 썼었다. 사시나무 떨듯이 떨리더라. 만약 대법관들이 1심으로 되돌리라고 하면, 난 죽는 것이었다. 각오하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최후진술이 하이라이트였다. 며칠 밤동안 쓴 최후진술을 읽었었다. '화투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고 그랬는데, 제가 너무 오래 갖고 놀았나봅니다. 살펴주십시오'라고 했었다. 그리고 통보가 왔는데,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MC 강호동은 "5년이 걸릴 것이라 예상했나"라고 말했고, 조영남은 "아예 못했다. 전혀 짐작 못했다"며 "최악의 상황으로는 그냥 사기꾼으로 사는 것까지 생각했었다. 내가 교만했었다"고 반성했다.

'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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