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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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 지 3개월 된 남자, 한 달에 1번 만나…미스터리 대상" (페이스아이디)[종합]

기사입력 2021.01.04 15:50 / 기사수정 2021.01.04 14:4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구혜선이 솔직한 연애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구혜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구혜선은 대학교 과제를 하면서 가까워진 지인과 작업실에서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구혜선은 "내 결혼식에 부를 사람 이름을 적고 있다"고 폭탄 선언을 했다.

그는 "나는 결혼식을 안해봤잖아요. 다음에는 결혼식을 꼭 하고 싶다. 결혼식을 하면 진짜진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부르고 싶다. 그래서 정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더라. 10명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기말고사 과제를 하면서 20대 싸이월드 감성을 꺼냈다는 구혜선. 그는 "저는 싸이월드 대스타다. 눈물 셀카 아냐"고 자신했다.

"왜 그랬냐"는 질문에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기 수업을 다녔다. 가수 준비를 하다가 무대 공포증이 심해서 연기 학원을 다녔는데 그때 과제였다. 다니는 연기 선생님의 수업용 사이트가 있었다. 그 사이트에 올리는 거였다. 근데 내가 그때 인터넷으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냐. 그래서 사진을 올리면 그게 퍼지는 거다. 변명을 여러번 했는데 씨알도 먹히지 않더라"며 당시 눈물 셀카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꽃보다 남자'로 알려진 스키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구혜선은 "그때 당시엔 흥하지 않았는데, 점점 겨울마다 흥하고 있다. 심지어 어느 스키 회사는 구혜선 스키 코스가 있다. 그래서 겨울만 되면 SNS에서 '구혜선 스키 강습'이 나온다"고 밝혔다. 

SNS에 떠돌아다니는 스키짤을 본 구혜선은 "하나도 안 웃기다. 나도 스키를 처음 타서 메소드 연기를 했다. 무서운데 즐거운 걸 열심히 표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웃는 상황은 아니었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정말 무서웠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구혜선은 조감독과 함께 영화 작업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조감독은 구혜선에게 "이해했나"라고 물었고 구혜선은 "내가 이해 못하겠냐"고 발끈했다. 

구혜선의 반응에 조감독은 "요즘 연애 잘 안돼요?"라고 물으며 웃었다. 

이에 구혜선은 "연애 이야기 하지마"라고 답했고, 조감독은 다시 한 번 "그 사람은 잘 지내냐. 최근 연락 좀 하셨나요"라고 되물었다.

구혜선은 "안 본지 한 달 됐다. 나, 나한테 매달리는 남자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조감독은 "그래서 그 남자랑 쿨하게 잘 만나는거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통화를 마무리한 구혜선을 본 '페이스아이디' 제작진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구혜선은 "안 지 3개월 됐는데 한 달에 한 번 만나는거면 3번 만난거다"라고 웃었다.

'썸'은 아니라고 전한 구혜선은 "미스터리 대상이다. 아무도 모른다. 그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 세상에. 그래서 그 사람은 없을 지도 모른다"라며 애매모호한 답을 내놓아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카카오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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