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오! 삼광빌라!' 인교진이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김확세 역을 맡은 인교진이 '만세 커플' 이만정(김선영 분)과 현실의 장벽을 뚫고 알콩달콩한 사랑을 시작해 시청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3일 방송에서는 김확세가 이만정과 소원했던 사이가 풀려 다시금 달달한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는 연인으로 돌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확세는 가수의 꿈에서는 점점 멀어지고,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는 자신의 처지와는 달리 의사인 이만정을 향한 현실적인 여건 차이를 비관했고, 이만정이 자신과 연인임을 식구들에게 숨기는 것에 서운함을 느꼈던 상황. 특히 살면서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본 적 없던 김확세였기에 자신의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감정의 엇갈림도 잠시, 김확세는 자신의 꿈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이만정과 포옹으로 화해하며 닭살 커플의 컴백을 알렸다. 김확세는 목이 아픈 자신을 위해 병원을 예약하고, 라디오 트로트 노래자랑 출연을 제안한 이만정을 보고 "이번엔 꼭 잘돼서 쩡아 기쁘게 해주고 싶다"면서 다시금 꿈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한 차례 위기를 겪은 커플답게 한층 더 달달하고 닭살 돋게 변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흐뭇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인교진은 김확세의 과거 서사와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만정을 상대로 한없이 부족해 보이기만 하는 자신의 상황에 가슴 아파하며 절절한 마음을 담은 애틋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이만정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며 숨김없이 표현하는 사랑꾼 면모로 시청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더욱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달달함이 배가된 '만세 커플'을 향한 따뜻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 역시 '오! 삼광빌라!'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오! 삼광빌라!'는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