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임원희가 정준하와 막걸리 이름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또 김종국이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 임원희, 김종국, 이상민이 각각 일상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원희와 정준하는 김희철의 집에 방문했고, 막걸리 이름 맞히기 대결을 펼쳤다. 김희철은 다양한 브랜드의 막걸리를 준비해 문제를 출제했고, 임원희와 정준하는 점점 진지해졌다.
특히 임원희는 자신이 광고 모델이었던 브랜드의 막걸리를 알아보지 못했다. 김희철은 "모델 끝나면 바로 버리는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정준하는 "모델 했던 걸 틀리면 어떻게 하냐"라며 거들었다. 정준하는 "두 개 다 모델 했다. 헷갈린 거다. 이렇게 말리네"라며 당황했다.
게다가 임원희는 정준하가 막걸리를 맛보기 전에 탁도만 보고 이름을 알아맞히자 씁쓸해했다. 결국 정준하가 승리했고, 김희철은 "형이 전문적으로 배웠으면 모른다. 다 마시고 맞히는 게"라며 임원희를 위로했다. 임원희는 "재대결 하자. 한 번 더 해라"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종국은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김종국 아버지와 함께 화실을 찾았다. 김종국과 김종국 아버지는 김종국 어머니를 그렸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김종국은 "어머니 암 걸리셨을 때 마음이 어땠냐"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김종국 아버지는 "'내 복이 여기까지구나' 생각했다. 걱정이 안 될 수가 있냐"라며 밝혔다.
김종국은 "아버지가 워낙 표현을 잘 안 하니까. 어머니한테 사랑한다는 말씀 하신 적 있냐"라며 물었고, 김종국 아버지는 "모르겠다. 있었겠지. 늙어가지고 사랑한다는 말을 뭐"라며 어색해했다.
김종국은 "오늘 어떠냐. 오늘 어머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거다. 결혼기념일이지 않냐. 사랑하고 고맙고 그런 이야기해라. 돈 드는 것도 아닌데. '당신 마스크 잘 쓰고 다녀야 돼'라고 해. (어머니가) '잘 쓰고 다니죠'라고 하면 아버지가 '얼굴이 너무 예쁘니까'라고 해라"라며 당부했다.
이후 김종국 아버지는 홀로 김종국 어머니를 만났다. 김종국 아버지는 김종국 어머니가 차에 타자 꽃다발을 건넸고, 직접 안전벨트를 매줬다.
김종국 어머니는 김종국과 김종국 아버지가 그린 그림을 보고 감격했고, "그림을 너무 잘 그려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며 털어놨다. 김종국 아버지는 "나 또한 사랑한다"라며 김종국과 약속을 지켰다.
더 나아가 김종국 아버지는 자동차 전용 극장으로 향했고, 김종국이 알려준 마스크 관련 멘트를 언급했다. 이어 김종국 아버지는 김종국 어머니에게 황금 열쇠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이상민, 임원희, 탁재훈, 김준호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상민은 "미운 아들 모임의 부단장이다. 내가 반장이다. 선거를 했다"라며 공표했다.
탁재훈은 "너 왜 자꾸 나오냐. 몇 번째냐"라며 견제했고, 김준호는 다섯 번 출연했다고 이야기했다. 탁재훈은 "내가 옛날에 했던 방식과 똑같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이때 김준호 여동생 김미진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김미진은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반찬을 배달했고, 김준호의 집이 어질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출연자들은 민망함에 청소를 도왔고, "우리가 먹은 게 아니다. 반찬 먹지도 않았다"라며 해명했다.
김미진은 이혼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을 떠올렸고, 이상민과 임원희, 탁재훈은 김미진의 눈치를 살피며 어색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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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