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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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X비, 야심찬 계획 "딸들 같은 걸그룹으로 데뷔시킬 것" (아는 형님)[종합]

기사입력 2021.01.02 23:00 / 기사수정 2021.01.02 23: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사제지간에서 친구로 우정을 이어온 비와 박진영이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듀엣으로 돌아온 가수 박진영과 비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비는 "오늘만 기다렸다. 드디어 반말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우리 진영이야"라고 박진영을 소개했다. 좋아보이는 둘의 사이에 대해 김희철이 "둘이 싸워서 10년 안 보지 않았냐"고 물었다. 비는 "우리가 사실 이혼하지 않았냐. 우린 거의 부부다"라고 말하자 서장훈이 "왜 그런 표현을 쓰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비와의 사이를 '졸혼'이라고 정정했다.

당시 JYP 계약이 끝난 비는 박진영에게 "입대 전 3~4년 동안 제작을 해보고 싶다"고 박진영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비가 박진영에게 곡을 부탁하며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됐다.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을 운영 중인 비는 구독자들의 부탁에 박진영을 찾아갔다. 박진영은 비의 곡 부탁에 작업을 시작했다. 박진영은 "작업을 끝내고 흥분이 됐다. 근데 다음날 만나서 노래를 틀었는데 스스로가 너무 별로였다. 어젯밤엔 좋았는데 다음날에 들으니까 별로였다"라며 자신이 컴백할 때 쓰려던 노래를 건넸다.

노래를 들은 비는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박진영의 조건이 '듀엣'이었다며 박진영과 함께 노래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 여자를 두고 둘이 싸우는 노래인 '나로 바꾸자'를 소개했다.


비는 "나한테 춤으로 뭐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 연습을 하면 본인이 제일 많이 틀린다"고 박진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진영은 "비가 춤을 정말 잘 추는데 약간 조잡하다. 안무를 이렇게밖에 못 짜나"고 디스를 가했다. 

제작자로 활동 중인 비는 아내 김태희의 영입에 대해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더라도 한 회사에 내가 사장으로 있는 위치라면 분리시켜 놓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기준이 있을 테니까"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듀엣 그룹 JYB로 돌아온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박진영은 "뮤직비디오에 말을 타는 장면이 나온다. 둘 다 말을 안 타봤다. 비가 얘기를 안 꺼내길래 결국 10살 많은 내가 배웠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서장훈이 "누가 제안한 아이디어"냐고 묻자 비는 박진영을 가르켜 아유를 샀다.

또 박진영은 비의 성공을 위해 담배를 끊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나한테 비는 다른 가수랑 달랐다. 비가 연습생 때 비의 어머니가 먼저 떠나시는 걸 같이 겪었다"라고 떠올렸다. 박진영은  "그래서 비가 잘돼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뭐라도 해야겠었다. 그래서 제일 힘든 게 뭔가 했는데 그게 금연이었다"라며 "다시 피우면 비가 망할 것 같아서 못 피겠다"라며 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는 "식구들이랑 TV를 보는데 딸이 '웬 위 디스코'에 맞춰서 춤을 추는 걸 보고 내 딸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박진영처럼 '비, 김태찌'라고 부른다"라며 두 딸 모두 아내 김태희를 닮아 쌍꺼풀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진영은 "내 딸들도 눈썹하고 눈만 나를 닮고 나머지는 아내를 닮아서 다행이다"라고 안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족들과 함께 자주 만나는 두 사람은 "우리 계획은 둘 다 딸이 두 명이라 일단은 걸그룹 멤버 네 명은 확정이다"라고 계획을 언급했다.

과거 비와 박진영은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성공하자 일본 데뷔 무대를 갖게 됐다. 무대에서 넘어진 박진영의 자존심을 다시 살려주기 위해 비는 최선을 다해 무대를 시작했다. 하지만 무대 옆에서 "안경 빼"라는 소리가 들리며 비웃음이 샀다. 비는 선글라스 한쪽 알이 빠졌던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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