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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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전드-이문세 듀엣…유재석, 겨울 노래 구출 大성공 (놀면 뭐하니?) [종합]

기사입력 2021.01.02 19:4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프로젝트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 노래 구출 작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에일리, 김범수, 정동환, 윤종신, 존 레전드, 이문세가 공연을 펼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에일리와 김범수는 각각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넝게 가겠다'와 '보고 싶다'로 애절한 감성을 자극했고, 유재석은 "귀가 깨끗이 청소된 느낌이다"라며 칭찬했다.

정동환은 김범수의 무대에서 피아노 연주를 맡았고, 유재석은 "어떻게 오늘 함께 하게 된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정동환은 "(김범수가) 일주일 전에 연락을 주셨다. 뒤도 안 돌아보고 왔다"라며 밝혔고, 김범수는 "동환이하고 공연도 5년 이상 같이 했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선물' 해주고 가면 안 되냐"라며 멜로망스의 '선물'을 언급했고, 김범수는 "민석이가 군대 가 있어서"라며 당황했다. 그러나 유재석은 "내가 하겠다"라며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선물'을 불렀다.

또 김범수와 에일리는 '남과 여'를 부르며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김범수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나타나'로 이전 무대와 180도 다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종신은 '좋니'와 '나이'를 열창했고, 잔잔한 발라드 곡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유재석은 "각 잡고 노래하는데 아티스트다"라며 감탄했고, 데프콘은 "이렇게 나이 드는 게 싫었다. ('나이') 이 노래를 들으니까 '그래. 이런 거야'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존 레전드의 영상 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유재석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존 레전드의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에 빠졌다"라며 존 레전드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존 레전드는 "이 선물을 당신에게 그리고 제 한국 팬들에게 주고 싶다. 제 음악이 여러분의 마음에 사랑을 가져다주면 좋겠다. 제가 한국에 갔을 때가 기억이 난다. 당시 공연들이 제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다. 한국 팬들 진짜 멋지다. 어서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재석 씨 만나고 싶다"라며 털어놨고, 피아노 연주와 함께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이문세가 무대에 올랐고, '그대와 영원히'로 감동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이문세는 유재석과 '소녀'로 듀엣 무대를 꾸몄고, 유재석은 "눈물이 날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더 나아가 이문세는 '옛사랑'으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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