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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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손아섭, 세상 떠난 팬 위해 나섰다…가족과 납골당 방문 (금쪽같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02 07:20 / 기사수정 2021.01.02 01:01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야구선수 손아섭이 자신을 좋아했던 어린 팬을 위해 직접 나섰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는 스페셜MC로 김용만이 함께한 가운데 야구선수 손아섭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본격적인 금쪽이 사연에 앞서 신애라는 "특별한 소식을 전할 게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난번에 오빠를 잃고 슬픔에 빠진 금쪽이 사연 기억하시냐"라고 말했다. 앞서 '금쪽같은' 13회에서는 가와사키병으로 인한 심장 합병증으로 오빠를 떠나보내고, 슬픔 속에 사는 금쪽이가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야구를 즐기던 금쪽이의 오빠는 평소 손아섭 선수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 손아섭 선수가 방송을 보고 직접 제작진에게 연락을 해왔다고 전해졌다. 손아섭 선수는 금쪽이를 비롯한 금쪽이 가족과 만나 그의 오빠 납골당에 함께 방문했고, 유골함 옆에는 손아섭 선수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이 자리하게 됐다. 금쪽이 가족은 손아섭 선수와 함께 그의 유니폼을 들고 유골함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들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본 오은영 박사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가 세상 떠난 아이의 마음과 가정에 기쁨을 주셨다"라며 "손아섭 선수의 따뜻한 마음에 제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홍현희 또한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라며 뭉클해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와의 대화를 거부하는 사춘기 금쪽이 남매가 출연했다. 엄마는 남편과의 이혼 이후 아이들과 4년 동안 떨어져 지내다가, 4개월 전부터 셋이 함께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들은 서로 간의 다툼이나 엄마와의 다툼에 있어서 언어폭력을 일삼았다.


이후 오은영은 엄마의 완벽주의 성향과 가족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상처가 많은 가족들은 대화를 하다가 서로가 건드려질 수가 있다"라며 "격해질 땐 멈춰야 한다. 멈출 땐 서로의 손을 꽉 잡아라. 기다리고 존중한다는 의미다"라며 처방을 내렸다.

이어 금쪽이 엄마는 처방에 따라 집안에 '대화존'을 따로 만들었다. 다툼이 생겼을 때 그곳에서 기다리는 엄마에게 아이들이 다가가 화가 난 이유를 천천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후 엄마와 아이들은 점점 더 가까워지며 서로를 향한 애정과 사랑의 말을 쏟아내는 근황을 전해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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