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에게 여전한 관심을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 시간) “맨유가 5,500만 파운드(약 812억 원)의 뎀벨레를 향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엄청난 호가에 눈을 돌렸고,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뎀벨레다.
그러나 당시 뎀벨레는 스페인 생활을 이어가길 바랐다. 매체는 “그는 로날드 쿠만 감독 아래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사 관계자들은 뎀벨레 매각을 원했다.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를 품기 위한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뎀벨레가 이적을 거부했고, 올 시즌 쿠만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바르사의 마음이 조금은 바뀐 듯하다. 매체는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 “바르사가 뎀벨레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맨유가 뎀벨레의 임대 혹은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르사 역시 괜찮은 제안이 온다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단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뎀벨레와 바르사의 계약은 2022년 여름 종료된다. 현재 뎀벨레의 활약이 좋아 바르사가 재계약을 제안할 마음이 있지만, 맨유를 비롯해 타팀들이 좋은 가격을 부를 경우 그를 보낼 수 있단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재정 상태가 어려운 바르사로선 충분히 뎀벨레를 내줄 수 있다. 다만 뎀벨레가 어느 시즌보다 잘하고 있고, 쿠만 감독이 애용하고 있어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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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