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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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 전한 감동 "구석구석 퍼진 암, 지뢰밭 같지만"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0.12.30 10:45 / 기사수정 2020.12.30 10: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폐암 4기 투병 중인 김철민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폐암 4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김철민은 희귀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병을 앓고 있는 가수 성빈의 무대를 보고 "저 역시 구석구석 뼈로 암이 다 전이된 상태다. 마치 지뢰밭 같다. 그렇지만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노래가 '괜찮아'다. 노래처럼 다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김철민은 "최근 5번 경추 교체 수술을 했는데 성공적으로 잘 됐다. 하루하루가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며 "여러분 같이 힘냅시다"라고 소리쳤다. 

매일 아침 방송되는 '아침마당'에 대서는 "저의 항암제 역할을 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큰 치료 효과를 보지 못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에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른팔이 많이 저리고 아프다. 경추 5번 교체 수술을 했을 때 발견된 암이 신경을 누르고 지나가진 않았다. 지금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등 군데군데 암이 퍼져있다"고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병원비를 후원해주는 팬들에게 "그때 그때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 바로 못드렸다. 감사하다. 극복해서 꼭 살아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에게 "내년에는 돈과 건강이 동시에 여러분 가정에 대박나길 기원하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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