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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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희철 덕”…이호철 밝힌 첫 토크쇼 소감 #대출고백 #산다라박 #신세계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12.30 09:51 / 기사수정 2020.12.30 09:5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옥문아들’을 통해 첫 토크쇼에 도전, 맹활약을 펼친 배우 이호철이 새해 더 건강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무명 시절 이야기와 산다라박을 향한 여전한 ‘팬심’까지 솔직한 토크로 주목 받은 이호철의 향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이호철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출연, ‘옥탑방 막내’로서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옥문아들’을 통해 토크쇼 형식의 예능에 첫 도전한 이호철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솔직히 무슨 말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특히 토크 예능은 처음이라 잘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호철은 배우의 꿈을 위해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한 후, 수입이 없어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던 사연을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힘들었던 시기 투애니원의 ‘컴백홈’을 들으면서 힘을 얻고, 다시 연기에 매진해 데뷔작인 ‘친구2’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정형돈의 자리를 대신해 MC로 나선 김희철의 ‘최애 동생’인 이호철과 산다라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끈끈한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앞선 이야기들을 털어놓게 된 것과 관련해서도 이호철은 “희철이 형, 다라 누나가 옆에 있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다 보니까 (그런) 이야기까지 나오게 된 것 같다”며 절친한 이들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 녹화를 마쳤음을 밝혔다.



또한 이호철은 힘든 시기 자신의 힘이 되어줬던 산다라박의 팬이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산다라박과의 녹화를 위해 샵에서 단장을 하고, 산다라박이 직접 만든 팔찌까지 차고 등장하는 등 수줍은 ‘팬심’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특히 이호철과 산다라박은 여러 차례 방송을 함께했음에도 번호 교환을 안 한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호철은 “덕후를 넘어가면 안 된다”는 강렬한 명언을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우상’이었던 연예인과 함께 예능 게스트로 출연한 것에 대해 그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토크쇼 같은 걸 보면서 나갈 생각도 못했었는데 희철이 형 덕분에 좋은 기회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호철은 “대화를 하면 선함이 묻어있는 분”이라며 실제로 산다라박을 만난 후 더 팬이 됐다고도 전했다. 그는 번호 교환에 대해서도 “부담을 드리기 싫다”며 “우상으로만 남겨두고 싶다”고 ‘찐 팬’ 면모를 드러냈다. 

이호철은 2013년 영화 ‘친구2’로 데뷔한 후 드라마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악역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과 달리 최근에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귀여운 반전매력을 뽐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0년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한 발 다가선 이호철은 추후 예능 활동에 대해 “작품에 들어가면 (보시는 분들의) 몰입에 방해가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 ‘본업’에 충실하고자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 이호철은 특별한 새해 계획은 없다면서도, ‘운동’을 열심히 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년엔 운동을 열심히 하고 싶다. 나이가 들다보니 하나씩 고장이 나더라. 살을 빼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싶다. 운동 하나쯤은 취미로 만들 수 있는 해가 됐으면”이라는 소망을 전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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