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지아가 딸 조수민 살해범이 유진인 것을 알고 있었다.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9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과 로건리(박은석)가 본격 복수를 시작한 가운데, 두 사람 모두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범인이 오윤희(유진)인 것을 알았다.
이날 심수련은 로건리와 힘을 합쳐 헤라팰리스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민설아를 괴롭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이어 심수련은 오윤희를 만나 "헤라팰리스 애들이 설아 괴롭혔던 거 다 자백했어. 어른들도 설아 시신을 유기한 거 다 자백했고"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오윤희는 "주단태도 다 인정했냐. 천서진도 자기가 민설아 죽였다는 것 인정했냐"고 물었다. 자신이 민설아를 죽였기에 불안감에 휩싸였던 것. 이어 "루비반지 손에 낀 거 언니가 봤다며. 천서진이 민설아 미는 거"라고 덧붙였다.
돌아온 답은 "천서진이 아니었어. 내 딸, 설아를 떨어뜨린 진범 말이야. 너잖아. 설아를 죽인 사람. 우리 설아 왜 죽였어?"라는 말이었다.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였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심수련이 오윤희를 민설아가 죽은 47층으로 불러냈던 날, 심수련은 오윤희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오윤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딸 배로나(김현수)의 요청에 오윤희의 집에 들어갔다가 민설아의 사과 목걸이를 발견했다. 또 불안해하는 오윤희를 의심, 그의 뒤를 따라갔다가 오윤희가 민설아 관련 물건을 태우는 것을 목격했다.
이러한 심수련의 이야기에도 오윤희는 "무슨 웃기는 소리야. 언니 미쳤어? 억울하고 분한 건 알겠는데 생사람 잡지마"라며 "정황 말고 진짜 증거 있어?"라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심수련에겐 증거가 있었다. 민설아가 죽은 뒤 부검을 했고, 민설아의 손톱에서 오윤희의 DNA가 나왔다는 것.
이어 심수련은 "로나 때문이었어? 우리 설아만 없으면 예비 1번 로나가 청아예고 들어갈 수 있으니까"라고 따졌고, 오윤희는 "이 모든 건 언니 상상이잖아. 왜 천서진으로 몰려니까 마음 같이 잘 안 돼서 그래?"라며 여전히 인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에 심수련은 "얼마나 더 최악이 될 거야? 당장 경찰서로 달려갈 수 있었지만 용서를 빌 기회를 주려고 온 것"이라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후 심수련의 고백으로 로건리까지 오윤희가 진범임을 알게됐다. 분노한 로건리는 곧장 오윤희를 찾아가려 했지만, 심수련은 "이렇게 무책임하게 인생을 끝낼 수 없다. 참는 거다. 내 방식대로 갚아줄 거다. 맨 마지막에 가장 고통스럽게"라는 말로 그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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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