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혜성이 범죄자들의 심신미약 주장에 분노했다.
26일 방송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3회에서는 4천 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세계 문명의 발상지 중국의 가슴 아픈 역사와 아시아를 쑥대밭으로 만든 제국주의 야욕의 끝판왕 일본의 민낯이 소개됐다.
이날 설민석은 전범재판을 받는 일본의 A급 전범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사형이 확정됐다가 불기소로 결과가 바뀐 오카와 슈메이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놀랍게도 오카와 슈메이의 면죄 이유는 정신 이상이었다. 당시 중국 언론이 공개한 1946년 극동국제군사재판 재판장에서 오카와 슈메이는 앞에 앉은 도조 히데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중 기도를 하거나 미친 듯이 웃고 흐느끼며 미친 척을 했다.
상상 이상의 감형 이유에 이혜성은 "범죄자들이 '술 먹고 그런 거다'면서 정신 이상이라고 할 때마다 너무 화난다"며 분노했다.
패널들은 "할리우드 액션 아니냐", "수많은 사람들이 저게 연기인 줄 모르는 거냐"며 어이없어 했다.
설민석은 "오카와 슈메이는 정신 이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고 11년을 더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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