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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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황신혜, 진기주 버린 정재순 과거 알고 '분노'

기사입력 2020.12.26 20:07 / 기사수정 2021.01.10 21: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전인화가 황신혜에게 진실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29회에서는 이순정(전인화 분)이 김정원(황신혜)에게 과거 진실을 폭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정과 이빛채운(진기주)은 김정원과 함께 이춘석(정재순)을 찾아갔다. 이순정은 과거 박필홍(엄효섭)이 자신에게 이빛채운을 맡겼지만 김정원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하게 막은 사람이 이춘석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이춘석은 김정원을 만나기 위해 집 앞으로 찾아온 이순정을 붙잡았고, "며칠 있으면 우리 정원이 미국으로 떠날 거야. 정원이 병 치료 다 받고 나면 내가 다시 연락할게. 아무렴 내가 내 손녀딸을 버리겠냐. 그때까지만. 네가 서연이 다시 데려다주면 우리 정원이 박필홍 저놈 영영 못 떼어낸다. 내가 이렇게 빌게"라며 사정했다.

이순정은 "저는 그 말씀만 믿고 기다렸어요. 그 이후 어디에도 아가씨하고 연락이 닿을 길이 없어서 백방으로 찾아 헤매 다녔습니다"라며 밝혔고, 이춘석은 "너 아주 소설을 쓰는구나"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김정원은 "그동안 엄마 나 속였던 거야? 서연이 세상에 없는 아이로 만들고 모든 걸 순정 씨한테 떠맡기고 연락 끊어버리고. 어떻게 이래"라며 오열했고, 이춘석은 "다 박필홍하고 꾸민 짓이야"라며 부인했다.

김정원은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이럴 수가 있어"라며 다그쳤고, 결국 이춘석은 "엄마니까 할 수 있어. 너 지키려고. 박필홍 그놈 때문에 신세 망치고 시들어가는 널 볼 수 없었어. 내 딸 살리려고 그랬어"라며 실토했다.

이춘석은 "나 원망하지 마라"라며 끝까지 박필홍을 탓했고, 이빛채운은 "이 모든 발단은 그분에게 있다고 쳐도 저한테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 미안하지 않으세요? 아무런 반성도 후회도 없이 여전히 우리 엄마에게 고통 주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발뺌하시는 모습 보니가 용서해드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며 독설했다.

이빛채운은 "우리 엄마가 저 위해서 희생하셨듯이 회장님도 어머니 입장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씀 곱씹으면서 이해는 해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제 친어머니의 어머니이시니까요"라며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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