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얼짱 소녀 정다래가 금메달을 따자마자 찾은 복싱선수 성동현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다래는 17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광저우 아오틱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결선에서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앞서 열린 평영 50m와 100m에서 4위에 머물러 아깝게 메달을 놓쳤던 정다래는 자신의 주 종목인 평영 200m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래는 우승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부모님, 코치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성동현이 생각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성동현은 전 국가대표이자 현 전남복싱연맹 훈련이사 및 대한아마복싱중앙심판위원직을 지내고 있는 성광배 관장의 아들로,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한 국가대표 2진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다래가 자신을 불러준 것에 대한 화답일까. 성동현 또한 자신의 미니홈피에 '다래야 축하해'라는 글을 올리며 축하의 뜻을 보냈다.
한편 정다래의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김경진의 이름으로 '밥 언제 먹냐'는 글도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정다래는 경기 전 미니홈피에 메달을 따면 '김경진과 밥 한번 먹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대해 김경진도 '메달을 따든 못 따든 돈가스를 대접하고 싶다'며 호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성동현에 대해 "실제 남자 친구냐"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김경진에 대해서는 "돈가스 먹기도 전에 차였다"며 위로의 뜻을 보냈다.
[사진= 정다래·성동현 ⓒ 정다래·성동현 미니홈피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