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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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이 된 BTS 슈가·트와이스 나연X사나…흥겨웠던 크리스마스 파티[SBS 가요대전②]

기사입력 2020.12.26 07: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해 관객의 입장도, 스케일 큰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없었지만 소소한 포인트로 흥겨운 크리스마스의 마무리를 만들어냈다.

25일 방송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붐, 김희철, 나은의 진행으로 약 3시간 30분간 펼쳐졌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객 입장은 허용되지 않았으으며, MC들은 "방역을 철저히 하며 진행했다"고 여러차례 고지했다. 또 출연 그룹간 접촉을 피하기 위해 12월 초부터 사전 녹화를 시작해 생방송이 아닌 100% 사전 녹화분으로 방영됐다.

그래서인지 연말 무대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했던 K팝 그룹간 컬래버레이션도 예년보다 축소된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2020년 큰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들의 무대 곳곳에 포인트를 주면서 볼거리를 높였다.

방영 당일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있지(ITZY)는 산타 망토를 입고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열창했고, 에이프릴과 크래비티는 핑클 'White'(화이트)를 함께 커버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7년 발매한 크리스마스 캐럴 '메리&해피'의 무대를 꾸몄는데, 멤버 사나와 나연이 눈사람 탈을 쓰고 얼굴만 '빼꼼' 하고 나온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나와 나연은 멤버들이 선물을 주자 뛸듯이 기뻐하는 눈사람의 연기를 하며 무대의 볼거리를 늘렸다. 특히 눈사람 탈을 쓰고 무대를 완성해 귀여움을 자랑했다.

트와이스의 '메리&해피' 무대는 지난해 지효, 사나가 루돌프 복장을 하고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에 섰던 것과 함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눈사람은 방탄소년단의 무대에도 등장했다. 신곡 'Life Goes On' 무대에서 현재 어깨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슈가를 대신해 눈사람이 등장한 것.

특히 눈사람의 앞에는 스탠딩 마이크까지 세워져 아기자기한 귀여움을 선사했다.

이어진 '다이너마이트'(Dynamite) 무대에서도 눈사람의 활약은 펼쳐졌다. 슈가 파트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눈사람을 센터에 세우고 7명의 군무를 흥겹게 완성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특별한 세트에서 펼쳐졌는데, 그야말로 흥겨운 '파티'를 만들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가 잠식된 크리스마스에 'SBS 가요대전'은 아기자기한 구성으로 특별한 파티를 만들어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SBS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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