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폐암 투병 중인 방송인 김철민이 크리스마스를 맞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철민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철민은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병원에 있다. 작년엔 양평 요양원에서,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될 것 같다"며 인사했다.
이어 김철민은 "오른팔이 많이 저리고 아프다"라며 MRI 촬영 결과를 전했다. 경추 5번 교체 수술을 했을 때 발견된 암이 신경을 누르고 지나가진 않았다고. 이어 "지금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등 군데군데 암이 퍼져있다"라고 상태를 설명했다.
김철민은 "팬 분이 병원비에 쓰라고 20만원을 보내주셨다. 매일 만원 씩 13일 째 보내주시는 팬 분도 있다. 액수를 떠나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비가 꽤 나올 것 같다. 35일 입원했을 때 전 중증환자라 2천만원 정도 나왔다. 실제 내는 돈은 300만원 정도였다"며 "미국에서도 달러를 보내주신다. 그때그때 인사를 드려야하는데 컨디션이 안좋아 바로 못드렸다.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김철민은 "극복해서, 꼭 살아서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끝으로 김철민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이들을 위로하며 "내년에는 돈과 건강이 동시에 여러분 가장에 대박나길 기원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다. 또한 개 구충제(펜벤다졸) 복용을 공개적으로 알려 세간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철민 페이스북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