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로이 킨이 세르쥬 오리에(토트넘 홋스퍼)의 페널티킥 헌납에 대해 맹비난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승점을 쌓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5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1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패해 선두를 내준 토트넘은 다시 우승 경쟁을 하기 위해 승점 3점이 꼭 필요했다. 그러나 레스터에 무기력하게 졌고, 이제 1위 리버풀과 승점 차는 6점이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가 뒤집어진 큰 사건이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오리에가 박스 안에서 포파나의 몸을 세게 밀어 넘어뜨렸고,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제이미 바디가 마무리했고,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자책골까지 나와 2점 차 패배를 했다.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오리에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 했으나 도리어 부정확한 크로스로 공격의 맥을 끊었고, 후반 19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돼 피치를 떠났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는 로이 킨은 “오리에의 파울은 한마디로 미친 짓이다. 전에도 그를 비판한 적이 있어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다”면서도 “정말 미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쓸데없는 파울이었단 것이다. 그는 “위험 상황이 아니었다. 오리에는 볼을 보지 않았다. 경험 많은 선수인데 생각을 하지 않았고, 안 하는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오리에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했고, 이는 잔디를 밟은 선수 중 최하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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