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박혜영이 전 남편 박재훈의 휴대전화에서 낯선 여자에게 보낸 문자를 발견했다고 폭로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박재훈, 박혜영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하며 진짜 이혼 속사정을 밝혔다.
이날 아침 식사를 하던 중 박재훈은 박혜영을 향해 결혼 생활을 하던 시절 집에 늦게 들어가도 연락하지 않았던 박혜영의 행동이 서운했음을 털어놨다.
이에 박혜영은 무관심했던 과거를 미안하다는 듯 말했다. 그러면서 "준성 아빠가 철저한데 집에 오면 휴대전화에서 최근 통화, 문자 기록을 싹 삭제했다"고 폭로했다.
박혜영은 "준성 아빠가 화나서 집을 나갔는데 휴대전화를 놓고 나갔더라. TV 위에 휴대전화가 있어서 봤더니 최신 내역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한 메시지가 임시 저장이 됐다. 이름도 기억난다. '유리'였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유리야 지금쯤 수업 중이겠네 그냥 보고 싶어서 문자 해'라고 저장돼 있더라. 대학생이었나 보다. 보내려다 못 보낸 것 같다. 기도 안 찼다"며 "그때부터 불신이 싹튼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박혜영은 "그때부터 계속 마음에 쌓였던 것 같다. 믿음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박재훈은 "결혼 전 형들이 나한테 얘기를 많이 했는데 '아내한테 꼬투리 잡히면 안 된다'고 하더라. '집에갈 때 다 지워야 돼' 그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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