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샌드박스가 유튜버 하얀트리와 계약을 해지했다.
18일 샌드박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샌드박스는 피해를 입은 식당 대표님과 임직원분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샌드박스는 오늘부로 ‘하얀트리’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샌드박스는 ‘하얀트리’의 소속 기간 중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계약 해지 이후에도 이번 문제의 해결과 피해 식당의 정상 영업 활동을 위해 도움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샌드박스는 "소속 크리에이터가 스스로 사회적인 책임을 느끼고 윤리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내부 크리에이터 윤리강령을 철저히 교육하고, 추가적인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유튜버 하얀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구에 위치한 무한리필 간장게장 집에 대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얀트리는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왔다"고 직원에게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게장 재사용을 의심했다.
이후 해당 식당은 '음식 재사용' 식당으로 낙인 찍히며 식당 평점 테러와 악플이 이어졌다. 하지만 CCTV 확인 결과 밥알은 하얀트리가 게딱지에 밥을 먹을 때 들어간 밥알이었고, 새로 리필한 게장과 먹던 게장을 합치는 과정에서 들어간 밥알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해당 식당은 계속되는 악플에 13일 영업을 중단하고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하 하얀트리 관련 샌드박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샌드박스 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샌드박스는 피해를 입은 식당 대표님과 임직원분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이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 개개인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인 콘텐츠 제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에, 샌드박스는 오늘부로 ‘하얀트리’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다만 샌드박스는 ‘하얀트리’의 소속 기간 중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계약 해지 이후에도 이번 문제의 해결과 피해 식당의 정상 영업 활동을 위해 도움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샌드박스는 소속 크리에이터가 스스로 사회적인 책임을 느끼고 윤리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내부 크리에이터 윤리강령을 철저히 교육하고, 추가적인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드림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