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과의 비상금 일화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당신 수상해'를 주제로 다양한 부부의 에피소드가 전해졌다.
이날 김보민 아나운서는 "나는 남자들의 통장잔고를 0으로 만들어서 예방을 해야 한다는 주의"라며 "그래서 내가 금전적인 부분을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김남일 선수 계좌로 들어오는 돈이 있지 않나. 어느날 외투 주머니를 봤는데 입출금내역표가 꼬깃하게 있어서 봤는데 내 생각보다 0하나가 더 있는 금액이 담겨있더라"고 전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 돈 뭐야?'라고 물어보면 다시는 티 나게 비상금을 가지지 않을 것 같아서 '내가 큰 돈이 필요한데 구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 만약 남편이 돈이 없었으면 '내가 그 돈이 어떻게 있냐'고 말해야 하는데 '어떻게든 만들어볼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큰 돈이 필요하긴 했어서, 그 돈을 직접 필요한 곳으로 송금하고 영수증까지 다 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나는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주의여서 돈을 남자 손에 쥐어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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