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여신강림' 차은우와 문가영이 점점 가까워졌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3회에서는 이수호(차은우 분)가 임주경(문가영)에게 사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호는 임주경과 통화했고, 만화방으로 오라고 말했다. 이후 임주경은 자신이 같은 반 학생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기로 마음먹었고, 화장을 하지 않은 채 만화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수호는 임주경이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수호는 임주경의 거짓말을 들으며 코웃음 쳤고, "어이가 없네. 연기도 못하는 게. 너 임주경이잖아"이라며 추궁했다.
이수호는 "내가 학교에서 알아낸 임주경 전화번호로 전화했는데 네가 나온 건 어떻게 설명할 거야?"라며 물었고, 임주경은 사촌지간이라고 둘러댔다.
결국 임주경은 이수호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사정했다. 임주경은 시키는 일은 뭐든지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수호는 임주경에게 심부름을 시키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이수호는 임주경을 지켜보며 홀로 미소 지었고,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졌다.
특히 임주경은 이수호의 심부름을 하던 중 취객과 부딪혔고, 취객은 외모를 지적하며 막말을 쏟아냈다. 임주경은 이수호를 만나러 갔고, 비까지 쏟아졌다.
이수호는 "비 오는데 우산 없어?"라며 당황했고, 임주경은 "왜. 우산 사 오라고?"라며 발끈했다. 이수호는 "그 소리가 아니잖아"라며 만류했고, 임주경은 "아니긴. 내 약점 잡고 여기저기 굴리면서 재미있었어? 나 왕따시키고 만두 셔틀 시키는 애들이랑 다를 게 뭔데. 못생긴 게 내 잘못도 아닌데 왜 다들 나만 미워하는 건데"라며 울먹였다.
결국 임주경은 "화장하고 예뻐지면 뭐 하냐. 난 여전히 못난이 임주경이고 전학 오자마자 너 같은 놈한테 들켜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넌 내 마음 알아? 넌 감추고 싶은 비밀 없냐고. 남의 아픔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야"라며 쏘아붙였다.
이수호는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 임주경에게 덮어줬고, "기다려 봐"라며 약을 사러 갔다. 이수호는 직접 임주경의 상처를 치료해줬고,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이때 한서준(황인엽)은 우연히 이수호와 임주경을 지켜봤다.
다음 날 한서준은 이수호에게 시비를 걸었고, "친구 죽여놓고 넌 행복한가 봐"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서준은 밥을 먹고 있던 임주경에게 다가갔고, "너랑 밥 먹으려고"라며 말했다.
이수호는 한서준의 이름을 외치며 그의 멱살을 잡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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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