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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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남궁민 "내가 괴물이다"…싸늘한 눈빛 속 반전은?

기사입력 2020.12.16 15:03 / 기사수정 2020.12.16 15:03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배우 남궁민의 눈빛이 모든 것을 말해 주었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도정우(남궁민 분)는 피범벅이 된 채로 등장해 큰 충격을 전했다. 그리고 도정우가 연쇄살인범으로 체포되며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긴장감은 고조되었다.

특히, 도정우의 소름 돋는 눈빛이 절정을 이루었다. 안가에 도착한 순간부터 도정우의 행동과 눈빛은 예전의 모습과 달랐다. 도정우가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을 알고 도망친 이지욱(윤경호)과 손민호(최진호)를 뒤쫓아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도정우는 연쇄살인범의 눈빛이었다.

도정우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손민호의 목을 나뭇가지로 찔렀고, 손민호에게 하얀밤 마을에 있었다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진실을 캐내려 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찰에 체포된 뒤 보여준 도정우의 행동은 상상 이상이었다. 취조실에서 마주한 공혜원(김설현)에게 담담하면서도 또렷한 눈으로 자신이 겪은 하얀밤 마을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도정우. 특히, 검찰에 연행되는 순간 취조실 밖의 제이미와 동시에 읊조린 의미심장한 말은 시청자들을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게 하였다.

하지만, 구치소로 자신을 만나러 온 제이미(이청아)에게 ’내가 괴물이다‘라고 말하는 도정우의 눈빛은 어딘가 쓸쓸해 보였다. 마치 나뭇가지로 손민호를 찔렀던 냉혈인간의 도정우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보였다.


남궁민의 변화무쌍한 표정, 태연하면서도 싸늘한 눈빛은 시청자를 압도했고, 드라마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그러나 드라마의 마지막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서로 연행되어 오던 도정우가 기자들에게 질문 공세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졌던 것. 또한, 도정우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새로운 이야기의 전개는 도정우가 품고 있는 또 다른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낮과 밤’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낮과 밤’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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