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전 피겨선수 곽민정이 지도자로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 언니'에서는 박세리, 남현희, 곽민정, 한유미, 김온아, 김은혜의 시골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저녁 장을 보러 나갔던 남현희와 곽민정은 돌아오는 길에 강가에서 잠시 휴식을 가졌다. 남현희는 "지도자 생활은 네가 더 오래 하지 않았냐. 나는 완전 새내기, 초보"라며 "가르치는 학생들이 말은 잘 듣냐"라고 물었다.
이에 곽민정은 "학생들 10명을 가르친다고 하면 말 잘 듣는 애는 한 명이다. 근데 뭐라고 할 순 없다. 나도 말 안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나는 화도 많고 까탈스러워서 선생님들 고생을 많이 시켰다. 근데 가르치는 애들 중에 저랑 똑같이 행동하는 애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남현희가 "그런 애들을 보면 정이 가냐. 아니면 똑바로 잡아주고 싶냐"라고 물었다. 곽민정은 "눈물이 난다. 얘가 말대꾸를 하거나 많이 속상해하고 있으면 나는 그걸 혼내야 하는데 거울 보는 거 같아서 눈물이 난다. 혼을 못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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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