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김종완 벗어난' 김성규, 음악적 변신이 간절한 이유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성규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담은 신보 '인사이드 미'로 돌아왔다. 

김성규는 14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인사이드 미(INSIDE M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김성규의 신보 '인사이드 미'는 김성규만의 음악적 고민과 색깔이 짙게 담겨 있다. 앨범명에 대해 김성규는 "내 안에 담긴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앨범명을 '인사이드 미'라고 정했다. 지금의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담았다. 매번 앨범을 낼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존 김성규의 음악들이 정제되고 포멀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앨범은 헝클어지고 자유로우면서도 쓸쓸한 느낌으로 가득 채워져있다. 이에 대해 김성규는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을 담고 싶었다. 앨범 콘셉트 역시 성숙하지만 절제된 섹시함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앨범에는 BLSSD, 선우정아, BXN 등 김성규가 평소 작업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담겼다. 그는 "그동안 솔로 앨범을 세 번 정도 발매할 때마다 넬의 김종완 형과 작업했다. 형과의 작업도 값진 시간이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형과 작업을 진행하다가 새로운 곡들로 채워봤다. 이번 앨범을 듣고 어떤 느낌을 받으실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중 선우정아와의 협업은 김성규에게 큰 깨달음을 안겼다고. 그는 "올초 함께 작업한 곡이 이제야 세상에 나오게 됐다. 선우정아 누나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많은 것을 새롭게 느꼈다. 그동안 노래를 할 때 정해진 음정, 박자에 너무 갇혀있던 것 같다. 선우정아 누나와 협업을 통해 어떻게 하면 표현을 새롭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처럼 '인사이드 미'는 김성규 스스로 음악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는 "점점 공백이 길어지고 예전보다 나이도 먹어가면서 지치거나 겁이나는 순간들도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그럴 때마다 제 옆에 기다려주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지치지 않고 달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 그는 "앨범 작업하면서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예전 음악과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빨리 앨범을 내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이제야 내게 됐다. 더딘 작업 때문에 저 역시도 아쉬웠지만 그만큼 시간을 더 가졌기 때문에 준비를 더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며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성규 세 번째 미니 앨범 '인사이드 미'는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